"벌써 보고 싶어요" 린가드, 한국 방문한 딸과 잠시만 안녕...'또 놀러와야 해 호프'

입력
2024.08.17 18:14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FC서울의 제시 린가드가 딸 호프 린가드와 행복한 시간을 보낸 끝에 잠시 안녕을 고했다.

린가드는 1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항에서 딸 호프를 배웅해 주는 장면을 공개했다. 린가드가 공유한 스토리엔 "벌써 보고 싶어요", "아침 6시 아빠의 얼굴"이란 코멘트와 함께 두 사람이 작별 인사를 건네는 사진이 담겨 있었다.



린가드의 딸 호프는 지난 8일 한국을 방문해 국내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호프는 아버지 린가드와 함께 키즈 카페, 수영장, 놀이동산 등을 찾아 팬들로부터 다양한 관심을 받았다. 린가드는 오랜만에 본 딸의 모습이 반가워서인지 평소보다 많은 소셜 미디어상의 기록을 남기며 둘 간의 추억을 기록했다.

린가드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떠나 국내 무대를 밟았다. PL에서도 최고 수준의 인기를 자랑하는 린가드가 K리그로 이적한다는 소식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의 이슈로 떠 올랐다. 린가드가 합류하자, K리그의 분위기와 흥행도 연일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FC서울은 린가드의 데뷔전으로 주목받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당시 기준 승강제 도입 이후 최다 관중인 51,670명 기록을 썼다. 이후 울산 HD와의 11라운드 경기에선 52,600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단일 경기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린가드 효과는 마케팅뿐만 아니라 경기장 내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FC서울은 현재 리그 27경기에서 12승 6무 9패(승점 42점)로 5위를 질주하며 5년 만에 상위 스플릿 등극을 노리고 있다.



한편 린가드는 전날인 16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2024 27라운드 경기를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린가드는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 사전 인터뷰를 통해 아직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닌 린가드를 선발 기용한 이유를 전했다. 여기엔 딸 앞에서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의지가 담겨 있었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 린가드가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출했다. 나는 아직 린가드의 폼을 확인하지 못했다. 정확한 컨디션 체크를 하지 못했는데 선수 본인은 자신 있어 한다"라며 "린가드가 딸이 와서 신난 것 같다. 내가 듣기론 내일 돌아간다고 들었다. 딸 앞에서 골 넣는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이고 싶을 것이다. 나도 꼭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시 린가드 소셜 미디어 계정, 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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