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데뷔전 데뷔골' 루카스 "린가드는 굉장한 무대에서 뛴 선수...다음엔 패스받아 골 넣고 싶다"

입력
2024.08.17 15:32
1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기록한 FC서울 루카스 실바

(MHN스포츠 상암, 금윤호 기자) K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FC서울 루카스 실바가 앞으로 제시 린가드와의 호흡을 기대했다.

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적생' 루카스 실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2019년 이후 5년 만에 리그 4연승을 달리며 5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루카스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던 루카스는 전반 22분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서울에 1-0 리드를 안겼다.

이 득점은 결승골로 연결됐고, 루카스는 K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서울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최우수선수로 뽑힌 루카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기가 될거라 예상했고 제주가 힘든 상대이기에 이기고 싶었는데 그렇게 돼 기쁘다. 데뷔전에서 골을 넣고 승리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름이적시장 기간 K리그 여러 구단은 루카스를 지켜본 끝에 그의 최종 행선지는 서울이었다. 루카스는 "다른 팀의 영입 제안이 들어왔을 때 서울이 굉장한 팀이고 프로젝트가 좋았다"며 "좋은 팀과 좋은 동료들, 굉장한 팬들이 있어 두 번 고민 안하고 서울을 택한 이유가 됐다"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과 팬들의 많은 환대를 받았기 때문에 경기력으로 보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유럽에서 왔기 때문에 아직 적응해야 하지만 차근차근 적응하고 있다. 한국 축구는 전환이 많고 빠른 축구라고 생각한다. 빨리 적응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적 제안을 받았을 때 린가드의 존재를 알았냐고 묻자 "오기 전부터 린가드에 대해 들었다. 린가드는 뛰어난 선수고 굉장한 무대에서 뛴 선수다. 그와 함께 뛸 수 있어 행복하고 오늘은 45분밖에 뛰지 않았지만 그와 호흡을 맞춰 서로 어시스트를 주고받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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