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도전' 김기동 감독 "린가드, 딸 앞에서 골까지 넣길...김진규 실장 대표팀 코치 합류 존중"

입력
2024.08.16 19:20


(MHN스포츠 상암, 금윤호 기자)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부상에서 복귀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제시 린가드에 대해 얼마나 뛸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전한 뒤 국가대표팀 코치로 합류하게 된 김진규 전력강화실장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답했다.

서울은 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 출전을 앞둔 린가드에 대한 질문에 "3주 넘게 쉬는 동안 연습경기도 못 뛰었다"며 "고민을 많이 했는데 뛰고 싶어하는 의지가 강해 합류시켰다. 몸이 안좋으면 10분 만에 뺄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 동의해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코치진에 합류하게 된 김진규 FC서울 전력강화실장

린가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딸과 단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김 감독은 "딸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게 아빠의 마음일 것"이라며 "딸 앞에서 골까지 넣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린가드와 함께 선발 출전하게 된 루카스 실바에 대해서는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라면서도 "그래도 뛰게 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대한축구협회(KFA)는 서울의 김진규 전력강화실장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김 감독은 "김 실장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커보였다"며 "이 의견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해 구단에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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