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동점골 기회 놓친 이승우 "놓치면 안됐는데... 데뷔전 아쉽다"

입력
2024.07.27 07:00
이승우(전북현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강릉] 윤효용 기자= 이승우가 전북현대 데뷔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26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에서 전북현대가 강원FC에 2-4로 패했다. 전북은 지난 울산HD전에 이어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이승우도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 수원FC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한 이승우는 위기에 놓인 전북이 선택한 선수였다. 강원전을 앞두고 호흡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곧바로 명단에 포함됐고,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승우의 번뜩임은 여전했다. 후반 16분 상대 레프트백 이기혁의 패스미스를 잡은 뒤 송민규에게 패스해 만회골을 도왔다. 그러나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후반 34분 진준서가 머리로 걷어낸 공이 이승우 앞에 떨어졌지만 회심의 왼발 슈팅은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2-3으로 전북이 맹추격하고 있던 상황이라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장면이었다.이승우(가운데, 전북현대). 서형권 기자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승우의 얼굴은 어두웠다. 경기 소감을 묻자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패배했다. 데뷔전은 아쉽게 느껴진다. 그러나 지금 머리 숙일 시간도 없고 선수들이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자신의 활약에 대해서는 "결과가 일단 아쉬운 것 같다. 그렇지만 남은 경기가 더 중요하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김두현 감독은 "생각보다 몸이 가벼웠다. 내려와서 연계 플레이나 동료를 이용하는 플레이는 좋았다"라며 이승우의 첫 경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승우는 호흡에 대한 질문에 "정확히 몇 퍼센트인지는 모르겠지만 워낙 좋은 선수들이라 제가 잘 맞추면 결과가 나올 것 같다"라며 "지고 있는 상황에 들어가서 정신없이 들어가서 기억이 잘 안난다. 원래 시즌 중이었어서 몸은 괜찮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역시 후반전 왼발 슈팅이었다. 이승우는 "그게 조금 많이 아쉽다. 놓치면 안될 상황에 놓쳤다"라며 자책했다.

남은 경기 각오도 밝혔다. 그는 "정말 이제 시작인 것 같다. 너무 중요한 시기다. 저도 그렇고 선수들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정말 잘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풋볼리스트<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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