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치+해외파 면담' 유럽 출장 마친 홍명보 감독 25일 귀국...29일 취임 기자회견

입력
2024.07.24 15:1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오종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을 맡은 홍명보 감독이 유럽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뒤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4일 홍명보 감독의 유럽 출장 귀국 일정과 취임 기자회견 일정을 발표했다. 우선 홍명보 감독은 25일 오전 9시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번 유럽 출장은 외국인 코칭 스태프 선임 면접, 해외파 선수들 면담을 위함이었다. 그리고 29일 오전 11시 취임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홍명보 감독이 최근 대표팀 사령탑을 선임됐다. 5개월간 우여곡절 끝에 정식 감독을 찾았지만 여전히 후폭풍은 거세다. 한국은 지난 2월 중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부임 초기부터 잦은 외유로 논란이 일었던 그는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분 끝에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결국 클린스만 감독은 1년 만에 떠났다. 이후 3월 A매치 전까지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는 건 쉽지 않았다. 시간적인 문제로 임시 감독 체제로 결정됐고,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의 한국은 먼저 안방에서 1-1로 비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행히 원정 경기에서는 승리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지휘하고 있었다. 대표팀을 맡으면서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워야 했다. 그리고 올림픽 예선에서는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았기 때문에 올림픽 진출이 실패했다고 볼 수 없지만 중요한 시기에 올림픽 대표팀에 전념하기 어려웠다.

다시 정식 감독 선임 작업을 시작했다. 다양한 후보들이 다시 거론됐다. 제시 마치 등 구체적인 이름들이 거론됐지만 모두 무산됐고, 6월 역시 임시 감독 체제로 진행됐다. 김도훈 감독은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싱가포르 원정에서 7-0 대승을 거뒀고, 중국마저 잡아내면서 여유롭게 2차 예선을 통과했다.

이후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떠나는 등 제대로 된 선임 절차가 진행되기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졌다. 이임생 기술 이사가 그를 대신해 외국인 지도자 면접을 위해 유럽 출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선택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계약 기간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2027년 1월 예정된 아시안컵까지다.

일단 홍명보 감독은 외국인 코칭 스태프 선임 미팅을 위해 유럽으로 떠나며 정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리고 유럽 체류 기간 손흥민을 포함한 일부 해외파 선수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4일 귀국 예정이었지만 현지 항공 지연으로 인해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고, 25일에 도착하게 됐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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