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런던에서 손흥민 만났다···‘김민재·이재성·황인범·설영우 등도 만날 계획’

입력
2024.07.20 18:13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캡틴’ 손흥민과 1시간가량 만났다.

7월 20일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홍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전날 오후 영국 런던 모처에서 손흥민을 만났다. 손흥민이 20일엔 연습경기가 있어서 19일 오후 만남이 이루어졌다. 약 1시간 동안 홍 감독, 손흥민 둘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진다.

홍 감독은 자신을 보좌할 외국인 코치 물색 차 감독 취임 기자회견도 건너뛰고 유럽을 찾았다. 홍 감독은 영어, 스페인어에 능통한 수행 직원 1명과 동행하고 있다. 손흥민을 만난 자리에선 이 직원 없이 둘이서만 대화를 나누었다.

 홍명보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손흥민. 사진(서울 상암)=김영구 기자

홍 감독이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고 선수와 면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홍 감독,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함께한 경험이 있다.

홍 감독은 20일 독일로 이동해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 이재성을 만날 예정이다. 이후엔 세르비아로 건너가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 설영우를 만날 계획으로 알려진다.

홍 감독은 유럽에서 활약 중인 대표팀 선수들을 면담한 뒤 다음 주 중 귀국할 예정이다. KFA에 따르면 정확한 귀국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홍 감독의 현지 일정에 따라서 귀국 날짜는 바뀔 수 있다.

홍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 신태용,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등 국가대표팀 전 감독들과 달리 취임 기자회견을 건너 뛰고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홍명보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홍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과정을 둘러싼 논란은 점점 커지고 있다.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이 약 5개월 동안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있었던 일을 폭로한 것을 시작으로 이영표, 박지성, 현역 선수인 구자철까지 홍 감독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비판한 상황.

사태가 커지자 문화체육관광부는 KFA 감사에 나섰다. 문체부는 감독 선임 과정 등 KFA 운영,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들여다보기로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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