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엄지성, 유럽 무대 밟는다! 스완지 시티 이적 확정... 환송식도 갖는다

입력
2024.07.03 22:05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스완지 시티와 광주FC가 엄지성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광주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축구 광주의 프랜차이즈 스타 엄지성이 영국 EFL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스완지 시티로 이적을 확정했다. 3일 오후 5시 구단 노동일 대표와 스완지 대표 간의 화상 회의를 통해 이적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고, 엄지성의 이적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주중 엄지성과 팬들의 마지막 만남을 할 수 있는 환송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라며 엄지성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광주의 유소년 구단인 금호고등학교에서 활약한 엄지성은 2021년 K리그1 무대에 입성했다. 특유의 엄청난 스피드와 좋은 연계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엄지성은 데뷔 시즌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성공적으로 K리그1 무대에 착륙한 엄지성은 다음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22년 리그 28경기 9골 1도움을 올렸고 K리그2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는 동시에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2023년에는 광주의 돌풍을 이끌었다. K리그1에 승격한 광주는 이정효 감독의 뛰어난 리더십에 힘입어 파이널A에 속했고, 리그 3위를 기록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도 성공했다.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엄지성의 역할이 컸다.

엄지성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도 뛰었다. U-17 팀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엄지성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 A매치에 데뷔했다. 2022년 1월 아이슬란드와의 친선전에서 교체로 투입돼 골을 넣기도 했다.

자신의 이름을 알린 엄지성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팀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고, 스완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료를 놓고 양 팀은 협상을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엄지성은 스완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적료는 120만 유로(17억)로 전해졌다.

스완지는 과거 기성용이 뛰었던 곳으로, 엄지성이 향하게 되면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기성용은 선배답게 스완지에 엄지성 영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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