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2년' 동행 끝...마틴 아담, "2번의 우승, 함께 이룬 성공. 잊지 않겠다"

입력
2024.07.06 13:40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한유철]

마틴 아담이 자신의 SNS를 통해 울산 HD를 떠나는 소감을 드러냈다.

울산은 5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2년 7월 울산에 합류하여 타고난 골 결정력과 잊지 못할 극장 골을 보여준 헝가리의 스트라이커 마틴 아담이 울산을 떠납니다. 그동안 함께했던 마틴 아담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마틴 아담의 축구 인생에 늘 행복만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행운을 빌어요"라고 공식 발표했다.

울산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 마틴 아담. 자신의 SNS를 통해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울산 팬 여러분, 팀 동료들, 나를 응원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이제 울산을 떠날 시간이 다가왔다. 2년 간 함께한 훌륭한 시간들을 가슴 속에 끝까지 품고 가겠다. 두 번의 우승 타이틀, 내가 기여했던 중요한 득점의 순간, 그리고 함께 이룬 승리와 성공들, 이제 새로운 도전을 찾아 나서지만, 항상 이 시절을 기억할 것이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 바모스, 울산!"이라며 작별 메시지를 건넸다.

마틴 아담은 헝가리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190cm에 달하는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압도적인 신체 조건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파워를 자랑하는 선수다. 이러한 피지컬을 활용해 박스 안에서 수비수와의 경합을 잘 이겨내며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뛰어난 제공권 능력을 바탕으로 포스트 플레이에도 능하다.

헝가리 리그에서 줄곧 활약한 그는 2022년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눈에 띄는 피지컬로 인해 입단 초기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기도 했다. 2022시즌 후반에 합류한 마틴 아담은 5경기에서 무려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북현대전에선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고, 그 덕에 울산은 그토록 바라던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활약했다. 2023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32경기에서 7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울산의 2연패 주역으로 활약했다.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FC)에서도 10경기 5골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헝가리 대표로 발탁됐고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교체로 출전하기도 했다. 현지에선 그의 압도적인 피지컬에 "진정한 No.9이 나타났다!"라며 주목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4시즌, 마틴 아담은 팀 내에서 입지가 크게 줄었다. 주민규가 온 이후, 마틴 아담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줄어들었다. 결국 그는 울산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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