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출신 손준호 영입' 김은중 감독..."아직 몸 상태도 체크 못 해, 빠른 복귀 돕겠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4.06.15 20:07


(엑스포츠뉴스 춘천, 나승우 기자)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손준호가 빠르게 실전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수원은 15일 오후 8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강원이 4위(8승4무4패·승점 28), 수원이 그보다 한 계단 낮은 5위(8승3무5패·승점 27)를 기록 중이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올릴 경우 단숨에 선두권에 진입할 수 있다.

홈팀 강원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광연이 골문을 지키고 황문기, 강투지, 김영빈, 송준석이 백4를 구성한다. 김강국, 김대우, 유인수, 양민혁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야고, 이상헌이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해 골문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수원은 4-5-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안준수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박철우, 잭슨, 최규백, 이용이 수비를 맡는다. 정승원, 윤빛가람, 안데르손, 강상윤, 이승우가 중원을 이루며 지동원이 최전방 스트라이카로 나선다.

앞서 수원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손준호를 영입했다. 중국에서 약 10개월간 구금 상태에 있었다.

형사 구류(임시 구속) 기한이 만료된 이후 구속(체포) 수사로 전환됐던 손준호는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다가 지난 3월 27일 귀국했다. 이후 친정팀 전북현대에서 훈련을 이어가던 손준호는 포항 시절 연을 맺었던 최순호 단장과의 인연으로 전북이 아닌 수원에 입단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손준호에 대해 "몸 상태를 체크해서 트레이닝 시점이랑 복귀 시기를 봐야한다. 최대한 손준호가 가진 장점을 빨리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훈련은 못했다. 잠깐 본 게 다라 몸 상태 체크는 전혀 안 돼 있다. 연습 경기도 있고, 월요일부터 합류해서 하다보면 투입 시점은 봐야할 것 같다"고 일단 몸 상태를먼저 체크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톱 클래스 선수인만큼 중원 자원에서 윤빛가람을 필두로 잘 해주고 있다. 그 선수들과 같이 조합을 맞춰가면 시너지가 날 거라고 본다. 최데한 그 부분에 있어서 조합을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기존 자원들과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번 시즌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비결에 대해서는 "이제 시즌 반 정도 소화했고 매 경기 총력전을 하고 있다. 다른 팀들도 그렇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면서 "선수들이 모든 걸 쏟어내서 결과가 잘 따라오는 것 같다. 오늘도 리그 중 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그런 머음으로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홈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막판 내리 2실점을 내줘 역전패를 당했던 김 감독은 "우리가 선제골도 만들었지만 집중력 저하로 졋던거 같은데 우리도 그 경기로 인래 얻은 부분이 있다 저번에는 홈에서 졌지만 오늘 만큼은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해서 준비한대로 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우 선발에 대해서는 "원래 선발로 뛰는 선순데 팀 안정감이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라며 "90분 다 뛰는 선수고 득점력을 가진 선수를 반만 쓰는 게 얼마나 힘들었던 부분인지 모른다. 이렇게 쓸 수밖에 없는 상황들을 이슈화시키는 것 같다. 개의치 않고 선발로 잘 뛰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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