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패배에 자신감 충만→한국은 일본-이란보다 쉬운 상대…중국 '3차예선 조추첨, 한국과 편성되면 최상'

입력
2024.06.12 11:30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극적으로 월드컵 3차예선 진출에 성공한 중국이 한국과의 재대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6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5승1무의 성적과 함께 조 1위로 3차 예선에 진출했다. 중국은 한국에 패했지만 태국에 승자승에서 앞서며 극적으로 월드컵 3차예선에 합류하게 됐다.

월드컵 3차예선 조추첨은 오는 27일 열린다. 월드컵 3차예선에 진출한 18개팀은 6개팀씩 3개조씩 나눠 3차예선을 진행한다. 각조 2위팀까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확정하고 각조 3위팀과 4위팀은 3개팀씩 2개조로 나눠 4차예선을 치른다. 4차예선에선 각조 1위를 차지한 2개팀이 월드컵 본선 직행티켓을 획득한다. 또한 4차예선 각조 2위팀은 플레이프를 치러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을 결정하게 된다.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조추첨 포트 배정은 이번에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기준으로 배분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지난해 한국과의 월드컵 2차예선 홈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지만 한국과의 원정 경기에선 0-1로 패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11일 열린 한국과 중국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 대해 '전반전에 중국은 거의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모두가 집중력을 가지고 한국에게 좋은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2명 이상이 마크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에 패했지만 이번 패배는 자랑스럽다. 최근 보기 드문 살벌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의 날카로운 공격에 맞서 중국은 진정으로 하나가 되어 그라운드를 뛰었다. 후반 15분 집중력 저하로 실점했지만 무승부를 기록했을 수도 있다'고 호평했다.

소후닷컴은 월드컵 2차예선 탈락 위기를 극적으로 모면한 중국의 3차예선 조추첨 시나리오에 대해 '한국, 카타르와 같은 조에 포함되는 것이 가장 좋은 편성이다. 중국은 최종예선에서 일본, 이란, 한국, 호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6개 강팀 중 2개팀과 반드시 만나게 된다'며 '탑시드에는 일본 이란 한국이 포진하고 포트2에는 호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가 있다. 원정 거리와 상대 전력을 보면 모두 강팀이지만 한국과 카타르가 이상적'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포트3에선 UAE가 가장 약하고 포트4에선 바레인, 포트 6에선 쿠웨이트가 가장 약하다. 한국 카타르 UAE 바레인 쿠웨이트와 같은 조에 포함된다면 가장 이상적'이라며 24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바람을 나타냈다.

[한국과 중국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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