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U20 월드컵서 '북한vs일본' 결승전 성사? 브라질-스페인 꺾고 나란히 4강 진출

입력
2024.09.16 12:15
수정
2024.09.16 12:15
FI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대표팀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잡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북한 대표팀도 브라질을 꺾고 4강에 올랐다.

16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메데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타나시오 히라르도트에서 FIFA U20 월드컵 콜롬비아 2024 8강전을 치른 일본이 스페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개최국 콜롬비아를 꺾고 올라온 네덜란드와 4강에서 맞붙는다.

일본은 스페인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슈팅 23개 중 9개가 골대로 향했다. 반면 스페인은 슈팅 12개에 그쳤고, 그 중 유효슛은 단 1개였다. 루시아 코랄레스의 슈팅이 후반전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지만 나머지 공격은 위협적이지 않았다.

일본은 연장 전반전에 마침내 스페인의 골문을 갈랐다. 연장 전반 12분 오야마 아에무가 올린 프리킥을 센터백 요네다 히로미가 헤더 골로 연결했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는 스페인의 페널티킥 여부를 놓고 VAR 확인이 이루어졌지만, 원심이 뒤집어지지 않으면서 일본이 1-0 승리를 지켰다.

일본은 이번 대회 내내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조별리그에서 뉴질랜드, 가나, 호주를 상대로 다득점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토너먼트에서는 나이지리아, 스페인을 연달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FI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북한도 선전했다. 북한은 같은 날 열린 8강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북한은 후반 4분 채운용이 페널티 지역에서 가슴 트래핑으로 공을 받은 뒤 논스톱 발리슛을 때려 결승골을 터뜨렸다. 16강에서는 오스트리아를 5-2로 완파하고, 8강에서는 강호 브라질을 잡는 기염을 토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극적으로 독일을 잡고 10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개최국 콜롬비아에 0-1로 패해 도전을 마쳤다. 독일 대표팀은 미국을 꺾고 4강에 오르면서 북한과 맞붙게 됐다.

나란히 준결승에 오른 북한과 일본은 각각 독일과 네덜란드를 꺾으면 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 두 팀 모두 패해도 3위 결정전에서 맞대결이 성사된다.

사진= FIFA 공식 홈페이지 캡처<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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