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맞이하는 울산의 각오 '어서 와 린가드! 호랑이굴은 처음이제'

입력
2024.06.12 09:51
주민규(울산HD). 울산HD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울산HD가 FC서울을 상대하는 홈 경기를 맞아 '호랑이굴'로 제시 린가드를 불러들이는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보도자료를 통해 16일 오후 6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9위 서울을 상대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홈경기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9승 4무 3패 승점 31점으로 선두에 올라 있다. 울산은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K리그 팀들 중에 가장 많은 4명(주민규, 엄원상, 조현우, 이명재)의 태극전사를 배출했다. 주민규는 싱가포르 상대로 1골 3도움을 쏟아내며 A매치 데뷔골 및 도움 해트트릭 맹활약을 펼쳤다.

헝가리 폭격기 마틴 아담은 헝가리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이미 유로 2024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이스라엘과 평가전에서 후반 13분 교체로 들어가 분투하며 팀의 3-0 완승을 뒷받침했다. 아담은 오는 15일 스위스와 유로 2024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독일, 스코틀랜드를 차례로 상대한다. 헝가리가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울산 복귀가 미뤄질 전망이다. 울산은 아담의 차출 기간 동안 간판 공격수 주민규와 김지현이 최전방을 책임진다.아타루(울산HD). 울산HD 제공린가드(FC서울). 서형권 기자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자원들은 조직력 가다듬는데 집중했다. 특히 방패를 더욱 견고히 했다. 김영권이 A대표팀에 승선하지 않고 모처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홍명보 감독은 전북전이 끝난 뒤 "우리는 더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위해 A매치 기간에 수비 조직력을 준비해야 한다. 김영권은 대표팀에 소집이 안 됐는데 휴식기에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단단한 수비를 예고한 바 있다.

울산 측은 이번 시즌 서울 원정 경기에서 승리했던 기억을 바탕으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출신 린가드와 갖는 맞대결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울산은 지난달 4일 서울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아담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당시 린가드는 부상 치료와 재활로 울산을 상대하지 않았다. 울산이 처음으로 린가드를 맞이하는 경기가 온다.

울산은 서울전을 통해 HD현대일렉트릭과 브랜드 데이를 열고 새롭게 출시한 써드 유니폼을 착용한다고 밝혔다. 창단 41년 만에 필드 플레이어가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사진= 울산HD 제공, 풋볼리스트<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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