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이강인 "예상했으나 이 정도로 수비할 줄은…그래도 이겨 기뻐"(종합)

입력
2024.06.11 23:27


(서울=뉴스1) 김도용 이재상 기자 = 중국의 밀집 수비를 상대로 고전하던 한국을 구한 해결사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16분 이강인이 이날의 선제 득점이자 결승 골을 넣었다. 이미 조 1위를 확정했던 한국은 5승1무(승점 16) 무패로 2차 예선을 마쳤다.

측면 공격수로 배치된 이강인은 경기 내내 날카로운 왼발을 자랑했다.

후반 33분 교체될 때까지 슈팅 2개(유효 슛 2개)를 때렸고, 패스 성공률은 91%였다.

한국은 마음먹고 라인을 내린 중국의 밀집 수비에 막혀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들어 공세에 나선 한국은 에이스 손흥민과 이강인이 득점을 합작했다.

이강인이 왼쪽 측면으로 볼을 내주자 손흥민이 잡아 땅볼 크로스로 연결했다. 손흥민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흐른 것을 이강인이 쇄도하며 왼발로 마무리 지었다.

그는 어퍼컷 세리머니를 한 뒤 손흥민과 뜨겁게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지난 6일 싱가포르전(7-0 승)에서 2골을 넣었던 이강인은 2경기 연속 득점이자 A매치 10번째 골을 넣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강인은 "중국의 수비 중심의 경기 운영을 예상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하지만 승리했기 때문에 만족한다"면서 "중국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더 좋은 축구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은 답답하던 후반 15분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1분 만에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이강인은 정확한 왼발 킥으로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편안한 자리는 특별히 없다. 그저 감독님께서 원하는 포지션에서 원하는 플레이를 할 뿐"이라면서 "처음 대표팀에 소집됐을 때 말했던 것처럼 매 순간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을 생각하겠다"고 팀을 먼저 생각했다.

대표팀에서 동료들과 최근 좋은 호흡을 보이는 이강인은 "가면 갈수록 형들과, 또 어린 친구들의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 팀이 돼 좋은 축구를 하겠다"고 전했다.

9월부터 시작되는 3차 예선까지 충분한 몸 관리를 통해 좋은 플레이를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9월까지 소속팀에서 몸 관리를 잘해서 9월에 좋은 결과를 보여 드리겠다. 지금처럼 대한민국 축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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