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손흥민, 2차 예선 6경기서 7골…127회 A매치로 최다출전은 공동 4위

입력
2024.06.11 22:48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6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며 3차 예선 진출을 이끌었다.

2차 예선 내내 상대의 집중 견제와 도발에 흔들리지 않으며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는 사이 A매치 기록은 127경기까지 쌓였다. 한국 최다 출전 공동 4위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2차 예선 C조 최종전 중국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16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결승 골을 터트렸다.

5승1무(승점 16)로 2차예선을 마친 한국은 조 1위로 3차 예선에 오르며 11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3차 예선 포트1도 확정했다.

대표팀 캡틴 손흥민은 이번 2차 예선에서 매서운 골 감각을 자랑하며 '역시'라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16일 2차 예선 첫 경기 싱가포르전(5-0 승)에서 득점을 넣은 그는 같은 달 21일 펼쳐진 중국 원정(3-0 승)에서 멀티 골을 폭발 시켰다. 만만치 않을 것이라 예상했던 경기에서 손흥민은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은 손흥민은 3월 재개된 2차 예선에서 다시 힘을 냈다.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42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비록 아쉽게 한국은 1-1로 비겼으나 손흥민은 감독 경질 등 뒤숭숭한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이어 5일 뒤 열린 태국 원정에서도 손흥민은 이강인의 도움을 받아 골망을 흔들며 3-0 완승을 견인했다. 아시안컵 당시 불화가 있었던 손흥민과 이강인은 멋진 합작골을 성공한 뒤 뜨거운 포옹을 했다.



손흥민의 발끝은 6월에도 매서웠다. 지난 6일 싱가포르 원정에 나선 손흥민은 김도훈 임시감독 체제 하에서도 2골을 넣으며 7-0 대승의 중심에 섰다. 이날 A매치 47, 48호골을 넣은 그는 A매치 남자 선수 통산 득점 2위인 황선홍(50골) 대전 감독의 기록을 2골 차로 따라 붙었다.

남자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은 차범근 전 감독의 58골이다.

중국을 상대로 127번째 A매치에 나선 손흥민은 이날 이영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3위인 이운재(133경기)와 격차는 6경기다.

출전 부문 1위 기록은 홍명보 울산 HD 감독과 차범근 전 감독의 136경기다.

그는 중국전에서 아쉽게 2차 예선 전 경기 득점 기회를 놓쳤으나 최고의 활약으로 홈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중국 관중의 도발에 손가락 3개를 펼치며 지난해 11월 3-0 승리를 떠올리게 한 손흥민은 경기 내내 측면을 가리지 않고 활약했다. 중국 수비 2~3명이 달라붙어도 쉽게 뺏을 수 없을 정도로 클래스가 달랐다.

후반 16분 손흥민의 크로스가 상대를 맞고 굴절된 것을 이강인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마무리 지었다. 손흥민은 이강인과 포옹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매 경기가 너무 소중하다"고 했던 손흥민은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며 왜 그가 월드클래스 선수인지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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