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밟아버린 '격투 축구', 중국이 또 중국했다!…'깨졌으면 그냥 가!'

입력
2024.06.11 22:17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중국이 또 무의미하고 과격한 파울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후반전 터진 이강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미 7-0 대승을 거둔 싱가포르전 이후 C조 1위를 확정 지은 한국은 3차예선 1포트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호주(FIFA 랭킹 24위)가 맹추격하는 가운데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일본과 이란에 이어 3차예선 1포트 한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6분 손흥민에게 좋은 패스를 보낸 뒤 골문 쪽으로 쇄도했고, 황인범이 손흥민의 컷백을 놓치자 이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에 꽂아넣었다. 이강인의 A매치 10호골이 터진 순간.





이강인의 호쾌한 슈팅은 전반전 내내 느껴졌던 답답함을 한순간에 해소시켰다. 실점 최소화를 목표로 한국전에 임한 중국이 박스 앞에 두 줄 수비를 세우는 전략을 사용한 탓에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은 이강인의 골로 모든 답답함을 풀어냈다.

중국이 보여줬던 행동 때문에 더욱 통쾌하게 느껴졌다. 중국은 경기 내내 비매너 행위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첫 피해자는 수비수 권경원이었다. 후반 9분 공이 골라인 밖으로 나가려는 걸 권경원이 지키기 위해 공 앞에 서 있었는데, 중국의 미드필더 쉬하오양이 의도적으로 권경원에게 달려들어 권경원을 찼다. 불필요한 파울이었다.

김진수가 이를 두고 쉬하오양에게 항의했지만, 쉬하오양은 방귀 뀐 놈이 성내듯 오히려 권경원과 한국 선수들에게 화를 냈다. 중국 국적으로 귀화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페이난워가 쉬하오양을 떼어 놓아야 했다.





후반 34분에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피해를 입었다. 교체로 들어온 팡하오가 손흥민에게 무의미한 파울을 한 것이다. 손흥민이 터치라인 근처에서 공을 끌고 있자 팡하오는 손흥민을 강하게 쳐서 넘어뜨렸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도 중국 선수들의 '소림 축구'를 몸으로 받아내야 했다. 중국의 패색이 짙었던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중국 코너 플래그 근처에서 시간을 끄는 사이 양저샹이 손흥민의 오른쪽 발목을 일부러 밟았다. 손흥민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한동안 고통스러워하며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중국이 중국 했다'라는 표현을 쓸 수밖에 없다. 중국 선수들이 전반전에 조용했던 이유는 그저 한국이 경기를 주도하고 자신들은 무실점을 위해 수비를 지켜야 했기 때문이었다. 골이 들어가고 득점이 필요해지자 중국 선수들은 자리를 비우고 나와 늘 그랬듯 또다시 거친 파울로 스포츠맨십이 결여된 행동을 보여줬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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