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마워! 우주의 기운이 북한으로? 북한, 3차예선행 가능성 UP…미얀마와 비기기만 해도 진출

입력
2024.06.11 21:12


11일 시리아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는 일본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11일 시리아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는 일본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북한이 일본의 도움으로 더 높은 곳으로 향할 기회를 잡았다. 일본이 홈에서 시리아를 대파해 줬기 때문이다. 북한은 '최약체' 미얀마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3차예선으로 향할 수 있다.

일본이 11일 홈에서 시리아를 5-0으로 대파했다.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하며 완승을 올렸다. 전반전에만 3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드높였고, 후반전에도 2골을 더해 대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B조에서 6전 전승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5라운드까지 B조 2위에 올랐던 '중동의 복병' 시리아는 탈락 위기에 빠졌다. 일본과 6차전에서 대패하면서 2승 1무 3패를 마크했다. 승점 7에 묶이며 북한에 추월 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9득점 12실점을 기록하면서 골득실은 -3이 됐다.

B조 최종 순위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열리는 북한과 미얀마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북한-미얀마전은 11일 오후 10시 라오스 비엔티나의 라오 내셔널 스타디움 KM16에서 킥오프된다. 중립 지역에서 열리지만 공식적으론 북한의 홈 경기다.


11일 시리아전에 출전한 일본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북한은 미얀마와 6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도 3차예선에 오를 수 있다. 5라운드까지 2승 3패 승점 6을 적어내며 3위에 랭크됐다. 7득점 6실점으로 골득실 +1을 마크했다. 11일 미얀마와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면 시리아를 추월한다. 이기면 승점 9로 2위가 되고, 무승부를 기록하면 시리이와 승점 7로 타이를 이루지만 골득실에서 우위를 점한다. 미얀마는 1무 4패 승점 1로 이미 탈락이 확정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은 36개국이 참가했다. 4개국씩 9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11일과 12일 6라운드 최종전이 펼쳐져 최종 순위가 확정된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3차예선으로 향한다. 3차예선은 18개국이 출전한다. 6개국씩 3개 조가 만들어져 월드컵 본선행 싸움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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