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팬 욕설&도발에 여유로운 손흥민, 여유로운 미소와 '3-0 잊지마' 반격 [서울톡톡]

입력
2024.06.11 20:52
수정
2024.06.11 20:52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4승 1무, 승점 13)은 지난 6일 싱가포르와 5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두며 이날 중국과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3차 예선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톱 시드’를 유지하기 위해선 중국전 승리가 필요하다.전반 대한민국 손흥민이 중국 응원단 야유에 손가락을 펼쳐 보이고 있다. 2024.06.11 / jpnews@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인환 기자] "너네 3-0 벌써 까먹었어?".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중국과 맞붙고 있다. 양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미 최종 예선 진출이 확정됐다. 지난 6일 싱가포르 원정에서 무려 7-0 대승을 거두며 승점 13점(4승 1무) 고지를 밟았고, 2위 중국(승점 8)을 5점 차로 따돌리면서 일찌감치 1위를 달성했다. 

반면 중국은 2위지만,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3위 태국(승점 5)에 역전당할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 현재 중국은 골 득실 +1, 태국은 -2다.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이 한국에 대패하고 태국이 싱가포르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다만 한국도 승리가 필요하긴 마찬가지다. 3차 예선은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시드가 정해진다. 일본(18위)과 이란(20위)이 아시아 1, 2위를 지키고 있고, 한국(23위)과 호주(24위)가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현재 한국은 1563.99점, 호주는 1563.93점으로 단 0.03점 차인 상황. 승리한다면 3위 자리를 수성하며 1번 포트 자격을 가질 수 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4승 1무, 승점 13)은 지난 6일 싱가포르와 5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두며 이날 중국과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3차 예선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톱 시드’를 유지하기 위해선 중국전 승리가 필요하다.경기에 앞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06.11 / jpnews@osen.co.kr

한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손흥민(토트넘)-황희찬(울버햄튼)-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정우영(알 칼리즈)-황인범(즈베즈다), 김진수(전북)-권경원(수원FC)-조유민(샤르자)-박승욱(김천), 조현우(울산)가 선발로 나섰다. 싱가포르전에서 교체 투입됐던 박승욱은 A매치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벤치에는 배준호(스토크시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엄원상, 주민규, 이명재(이상 울산HD), 최준(FC서울), 홍현석(헨트), 황인재(포항 스틸러스), 황재원(대구), 박용우(알 아인), 하창래(나고야 그램퍼스), 송범근(쇼난 벨마레)이 앉았다.

중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베흐람 압두웰리-페이난둬, 셰원넝-왕상위안-장성룽-쉬하오양, 류양-주천제-장광타이-양쩌샹, 왕다레이가 먼저 출전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4승 1무, 승점 13)은 지난 6일 싱가포르와 5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두며 이날 중국과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3차 예선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톱 시드’를 유지하기 위해선 중국전 승리가 필요하다.전반 대한민국 손흥민이 중국 응원단의 야유에 미소짓고 있다. 2024.06.11 / jpnews@osen.co.kr

이날 경기서 중국은 라인을 내리고 수비 위주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3000명의 중국 팬들은 한국 중심 선수들이 공을 잡을 때 마다 여유를 보내면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와 욕설을 퍼붓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반 40분 손흥민이 중국 골대를 향해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자 중국 팬들은 '사비(욕설) 손흥민'이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자신을 향한 욕설을 듣자 중국 원정 팬 앞에서 손흥민은 왼손으로 손가락 3개를 펼치고 오른손으로 0을 만들어 보여주면서 여유롭게 대응했다.

바로 지난 11월 중국 원정서 3-0 완승을 거둔 것을 통해 중국 팬들에게 반격한 것이다. 손흥민의 3-0 세리머니 이후 중국 팬들의 야유는 더욱 거칠어졌다. 전반은 그대로 0-0으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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