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라이브] '이명주 이탈' 문지환의 안타까움, "주장의 무게 내려놓고 회복 잘하길"

입력
2024.05.14 19:46
사진= 인천 유나이티드

[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인천 유나이티드의 문지환은 항상 동료들과의 '공존'을 원한다. 최근 이명주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문지환은 지난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FC서울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까지 활약했다.

치열했던 경인더비였고, 문지환은 김도혁과 중원에 배치돼서 궂은일을 도맡았다. 매치 리포트에 따르면 인터셉트 2회, 클리어링 4회, 볼 차단 2회, 볼 획득 11회, 블락 3회 등으로 이날 뛴 미드필더 모든 선수 중 가장 높은 관여도를 보였다. 거기다 정확한 좌우 전환 패스로 공격을 보다 다채롭게 이어갈 수 있게끔 도왔다.

'부상 병동'인 인천 미들진이었기에 문지환의 활약은 큰 위안거리다. 신진호가 장기 부상으로 시즌 초부터 못 나오고 있고, 이명주가 최근 전북 현대전에서 쇄골 골절로 이탈했다. 문지환의 어깨가 무거운 현재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문지환을 만났고, 이명주의 부상과 이에 대한 부담감을 물었다. 그러자 "참 아쉽다. 작년에도 제가 정말 사람으로서, 선수로서 존경하는 형이 다치게 되어 같이 많이 못 나섰다. 올 시즌에도 제가 들어오니 (이) 명주 형이 나가 마음이 매우 아프다. 명주 형은 누구보다도 책임감이 강하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친다. 솔직히 부담스럽진 않다. 하지만 명주 형을 완벽하게 대체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다. 그래도 저는 저만의 장점으로 리그를 치를 생각이다. 명주 형이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너무나 발전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당장은 주장의 무게를 내려놓고 회복에 신경을 잘 썼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 인천 유나이티드 문지환 믹스트존사진= 인천 유나이티드

-. 치열했던 경인더비, 충돌 상황

저희 팬분들과 서울 팬분들, 저희 선수들과 서울 선수들 모두 이 경기의 치열함을 알고 있다. 경기하다 보면 저보다 어린 후배가 저를 밀 수 있고, 저도 마찬가지로 나이 많은 선배를 밀 수도 있다. 경기장에서의 충돌은 끝나고 인사하면서 미안하다고 하면 된다. 크게 담아두는 성격이 아니다. 다만 아쉬운 건, 이렇게 많은 팬분들이 와주셨는데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많이 아쉽다.

-. 퇴장 이후 수비 어려움

저희가 후반에 15분~20분까지 끌고 갔으면 빠른 선수들이 들어와서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실점을 너무 빨리했고, 의도치 않게 주도권을 서울에 내줘 아쉽다. 그러나 저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안타깝지만, 잘 준비할 생각이다.

-. 전반 좋은 경기력

제가 전반에 조그마한 미스가 있었지만, 그 경기력이 제가 앞으로 해야 할 경기력이다. 점점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몸도 더 좋아질 것이기에 다음 경기들이 기대된다.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사진= 인천 유나이티드

-. 이명주 부상, 중원에서의 부담감

참 아쉽다. 작년에도 제가 정말 사람으로서, 선수로서 존경하는 형이 다치게 되어 같이 많이 못 나섰다. 올 시즌에도 제가 들어오니 (이) 명주 형이 나가 마음이 매우 아프다. 명주 형은 누구보다도 책임감이 강하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친다. 솔직히 부담스럽진 않다. 하지만 명주 형을 완벽하게 대체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다. 그래도 저는 저만의 장점으로 리그를 치를 생각이다. 명주 형이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너무나 발전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당장은 주장의 무게를 내려놓고 회복에 신경을 잘 썼으면 좋겠다.

-. 신진호 곧 복귀, 선의의 경쟁

재밌을 것 같다. 작년에도 분명히 경쟁했고, 경쟁에서 이긴 부분도 많았다. 그러다 보니 저도 시즌 종료 후 많이 성장했다. 올해도 저희 팀의 미드필더가 K리그1 어느 팀과도 비교해도 너무나도 좋다. 그 선수들과 경쟁이 아닌 공존으로 다가가서 제가 잘할 수 있게 준비할 생각이다.

-. 인천 팬들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경기 종료 후 좌우를 둘러봤는데, 이렇게 비가 많이 온 상태에서 끝나고도 응원을 보내주셨다. 솔직히 지고 나서 많은 야유를 받을 줄 알았는데,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 '우리는 정말 가족이구나'라고 느꼈다. 가족은 기쁠 때도 의지해야겠지만, 슬픔도 함께 나눠야 한다. 저희 인천이 정말 가족이라고 한다면 선수들이 더 노력해야 하고, 팬분들도 실망스럽겠지만 다시 찾아와주셔서 힘을 불어넣어주셨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이건 저희 인천 팬분들도 노력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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