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전 물병 투척 사태 칼 빼든 인천, 자진 신고 촉구에 홈경기 응원석 폐쇄 예고

입력
2024.05.14 16:50
수정
2024.05.14 16:50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FC서울전 물병 투척 사건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구단에 자진 신고하지 않으면 형사 고발,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한편 향후 두 차례 홈 경기에서 응원석 일부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구단은 1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는 19일까지 자진 신고제를 운용하겠다고 알렸다. 자진 신고 시 구단의 민·형사상 법적 조지 대상에서 제외하고 구단 자체 징계만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모든 증거 자료(사진, 영상 및 증언 등)를 종합해 담당 경찰서에 고발 조치함과 동시에 이번 사고에 대한 구단의 모든 재정 피해에 대한 금전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인천은 오는 25일 광주FC전, 29일 울산 HD와의 홈경기에서 응원석(S구역)도 폐쇄한다고 밝혔다. 물병을 던지지 않은 S구역 시즌권자에 대한 경기 관람 방안은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경기장 물품 반입 규정도 강화한다. 인천은 페트병 및 캔은 병마개를 제거한 뒤 제거한 뒤 반입할 수 있다고 알렸다. 사전 신고되지 않은 대형 깃발, 배너, 현수막 등 응원 물품은 발견 즉시 철거하고 압수하겠다고 경고했다. 원정 경기 때에도 팬들에게 투척 가능 물품 반입 자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11일 서울과의 홈경기가 끝난 뒤 일부 인천 팬이 승리 세리머니를 펼치던 서울 골키퍼 백종범 등 상대 팀 선수들을 향해 물병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나왔다. 당시 서울 미드필더 기성용도 물병에 맞아 쓰러졌다. 인천 선수들이 팬들에게 자제를 요청한 이후에야 물병 투척은 잦아들었다.

인천 구단은 “다시 한번 원정팀인 서울 선수단과 관계자, 그리고 팬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사고에 대한 사실관계 규명 및 재방 방지 차원에서 일련의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리그 규정에 따르면 관중이 그라운드 안으로 이물질을 투헉할 경우 무관중 홈경기, 제3지역 홈경기 개최, 제재금, 응원석 폐쇄 등의 징계가 주어질 수 있다. 연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조만간 징계 수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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