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배임이다" 시민단체, 정몽규 축구협회장 고발

입력
2024.02.13 16:43
정몽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의 후폭풍이 연일 거세지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넘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까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윈회(서민위)는 13일 서울경찰청에 정 회장을 업무상 배임, 업무 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

서민위는 고발장을 통해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물어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할 때 위약금을 비롯해 해임하지 않을 시 2년 반 동안 지불해야 할 금액, 처음 계약 후 지급한 금액도 공금임에도 피고발인의 일방적 연봉 결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연봉은 220만 달러(약 29억 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클린스만 감독이 자진 사퇴한다면 위약금을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해임한다면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당장 해임한다면 약 2년 5개월가량의 잔여 임기에 대한 연봉을 포함해 최소 60억 원에서 최대 100억 원 선의 위약금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60년 이후 64년 만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전 요르단에 0-2로 완패하며 탈락했다.

말 그대로 졸전의 연속이었다. 한국은 6경기에서 무려 10실점을 내줬다. 한국보다 낮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국가들 상대로 매 경기 꾸역꾸역 경기를 펼쳤다. 전략전술보다는 선수들의 재능에 의존하기 일쑤였다.

탈락 후 1주일간 한국에 머무르며 회의에 참석한다던 클린스만 감독은 말을 바꿔 이틀 만에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떠났다. 13일 열린 임원 회의는 아예 불참했고, 15일 열리는 전력강화위원회는 화상으로 참석한다고 한다.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의 여정이 실패로 끝나자 정 회장은 자취를 감췄다. 의견 표명 역시 하지 않고 있다.

한국 축구를 이끄는 두 중심축이 아쉬운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이 논의 될 가능성이 있다.

클린스만 감독과 정 회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키톡 5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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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믈브마니아
    아이파크 붕괴도 그렇고 제대로 하는게 없네
    11일 전
  • 장성민
    배임 맞지 제발 나가라
    11일 전
  • 2뿐2
    잘됐다 그냥 나가라 그거밖에 답 없음
    11일 전
  • 여우노리
    정몽규 회장은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려하지말고 지금이라도 전국민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감독 경질 후 떠나시길 바랍니다.
    11일 전
  • 침대와한몸인자
    정몽규 회장이건 클린스만 감독이건 끼리끼리 눈깜짝 안할듯.. 여러모로 대단한 인물들이네요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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