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KT 소형준 2025.03.08 /sunday@osen.co.kr](https://static-cdn.sporki.com/news/osen/20253/2665558/c_202503201117778287_67db862b0ea11.jpg)
[OSEN=이상학 기자] KT 위즈 투수 소형준(24)이 퓨처스리그를 통해 정규시즌 준비를 끝마쳤다.
소형준은 20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전 선발등판, 4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범경기에서 지난 8일 수원 LG전 3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14일 창원 NC전 4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이날까지 3경기에서 11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82로 호투하며 시즌 준비를 완료했다.
1회 최정용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시작한 소형준은 김석환을 헛스윙 삼진 잡았으나 마지막 공이 폭투가 되면서 낫아웃으로 1루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오선우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이영재를 하이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3루수 이호연의 실책성 수비로 고종욱이 내야 안타로 1루에 나갔지만 다음 타자 예진원을 유격수 땅볼 유도하며 6-4-3 병살타로 연결됐다.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땅볼을 유도했다. 이어 강민제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3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신명승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잡은 뒤 박민에게 중전 안타, 최정용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석환을 몸쪽 높은 직구로 루킹 삼진 잡더니 오선우를 몸쪽 낮게 떨어지는 커브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넘어갔다.
4회 무실점 행진이 깨졌다. 선두 이영재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소형준은 고종욱을 2루 직선타, 예진원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투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강민제에게 좌전 안타, 신명승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1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1,2루 위기에서 박민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4회를 마쳤다. 예정된 투구수 70개를 계획하고 오른 소형준은 총 투구수 68개로 4이닝까지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
![[OSEN=조은정 기자] KT 소형준. 2025.03.03 /cej@osen.co.kr](https://static-cdn.sporki.com/news/osen/20253/2665558/c_202503201117778287_67db862baa06a.jpg)
2020년 신인왕 출신 소형준은 KBO리그 5시즌 통산 86경기(442⅔이닝) 35승19패 평균자책점 3.80 탈삼진 301개를 기록한 검증된 선발. 2023년 5월 팔꿈치 토미 존 수술을 받고 3경기 만에 시즌 아웃된 소형준은 지난해 재활 등판 과정에서 팔꿈치 굴곡근 미세 손상으로 복귀가 미뤄졌다.
지난해 9월 구원투수로 1군 복귀한 뒤 포스트시즌까지 던진 소형준은 올해 선발로 다시 돌아온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윌리엄 쿠에바스, 고영표에 이어 4선발로 시즌을 맞이한다. 오는 26일 수원 두산전 등판이 유력하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시범경기에서 6승1패(승률 .857)로 1위에 올랐다. 지난겨울 선발투수 엄상백과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나란히 한화로 FA 이적했지만 빈자리가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다. 3루수 허경민을 FA 영입해 내야를 채우며 공격력을 보강했고, 소형준이 돌아온 선발진도 여전히 견고하다. 2연패에 도전하는 ‘특강’ KIA의 강력한 대항마로 KT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KT 선수들이 승리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3.10 / ksl0919@osen.co.kr](https://static-cdn.sporki.com/news/osen/20253/2665558/c_202503201117778287_67db862c5936b.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