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뜨거 천만 관중 열기 안 식었다,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관중 신기록이다

입력
2025.03.08 21:55
 야구의 봄이 뜨겁게 막을 올렸다.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1만 명 넘는 많은 관중이 찾아왔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2024년 역대 최초 천만 관중의 열기가 2025년 시범경기로 이어졌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에서 열린 시범경기 개막전이 10개 구단 체재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시범경기 개막전 기준 최다 관중 기록이다.

KBO는 8일 오후 이날 5개 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 시범경기 개막전에 총 관중 6만 7264명이 "3월 8일 10개 구단 체제 시범경기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이라고 발표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만 무려 2만 563명이 입장했다. 사직구장에서 치러진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1만 735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는 1만 3179명이 찾아왔다.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9000석이 매진됐다.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도 7170명이 방문해 열기를 뿜었다.

지난해 시범경기 개막전 관중도 적지 않았지만 올해 만큼은 아니었다. 지난해에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1만 2000석이 매진되는 등 총 3만 6180명이 입장했다. 올해 전까지 10개 구단 체제 시범경기 개막전 관중 2위 기록이었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15년 3만 6589명. kt의 합류로 10개 구단 체제가 됐고 주말에 시범경기가 막을 올리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6년부터 2023년까지(2020-2022 제외. 2020년 시범경기 코로나19로 취소, 2021-2022년 코로나19로 시범경기 무관중)는 시범경기가 주중에 개막했다.

많은 관중 앞에서, 비록 시범경기지만 명승부가 쏟아졌다. 4개 구장에서 역전승이 나왔다.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KIA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5회까지 1-3으로 끌려가다 6회 1점을 따라붙고, 7회 역전했다. 박승욱의 2루타를 시작으로 최항의 볼넷과 조세진의 동점 적시타, 상대 폭투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원중은 공 9개로 9회 1점 리드를 지켰다.

kt는 수원에는 9회말이 없다는 팬들과 약속을 지켰다. kt 위즈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5 KBO 시범경기'에서 5-1로 역전승했다. 1회 실책이 빌미가 돼 먼저 실점했지만 4회 터진 장성우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고, 6회 배정대의 2점 홈런으로 성큼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고영표가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비자책 1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소형준이 3이닝을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1라운드 지명 신인 김동현은 8회초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박수를 받았다.

대구에서는 원정팀 SSG가 삼성에 9-3으로 역전승했다. 1회 먼저 점수를 줬지만 3회 동점에 이어 5회와 7회 각각 4점을 뽑는 집중타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청주에서도 두산이 1회 먼저 실점한 뒤 4회 5회 연속 3득점으로 역전했다. 창원에서는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키움 신인 여동욱이 7회 좌월 솔로포를 터트린 뒤 시원한 '빠던'을 선보였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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