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WBC, 일본 대표팀의 메이저리그 선수들 대거 합류

입력
2025.01.03 22:56


일본 야구대표팀의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소속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교도통신은 3일 이바타 감독이 "최근 비시즌 동안 여러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대화했는데, 대부분이 WBC 출전에 대한 의사를 보였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바타 감독은 "그들이 일본 대표팀의 중추가 될 것이며, 일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도 많은 자극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합류가 팀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언급했다. 일본은 2026년 WBC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MLB에서 활동 중인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센가 고다이(뉴욕 메츠) 등 여러 선수들이 대표팀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바타 감독은 2023년 WBC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오타니의 출전과 함께, 지난 대회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스즈키가 우리 선수 중 최고의 우타자라는 데 이견이 없다"며 "그는 대단한 파워히터"라고 칭찬했다. 스즈키는 일본 리그에서의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MLB에서도 강력한 타격력을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이바타 감독은 지난해 10월 일본대표팀의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후, 11월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으나 대만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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