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수, 포스트시즌 무실점 빛나는 활약
걱정했던 제구력 좋아져 내년 불펜 걱정 싹~
삼성은 한국시리즈를 준우승으로 마친 뒤 불펜 보강에 집중했다. 박진만 감독도 “불펜을 보강해야한다. 장기 레이스에서는 불펜 쪽에 안정감이 있어야한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했다.
삼성은 스토브리그가 열린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장현식의 영입에 뛰어들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대신 삼성은 선발 투수 자원인 최원태를 FA 계약으로 데리고 오면서 마운드를 보강했다. 아직 불펜 보강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FA 시장에는 남은 ‘매물’이 많지 않다. 트레이드를 한다고 하더라도 카드를 맞춰봐야하기 때문에 자체 전력의 누수도 감수해야 한다. 그럼에도 삼성의 불펜 강화 의지는 확고하다. 외부 자원 영입 외에 기존 투수들의 발전에도 초점이 맞춰진다.
삼성은 올해 가능성을 보인 젊은 투수들이 많다. 좌완 이승현은 선발 투수로서 한 시즌을 소화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우완 황동재도 시즌 후반부 중간 계투로 1군 경기에 뛰었다가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부상으로 시즌을 일찌감치 마쳤지만 올시즌 35경기 36.1이닝 9실점 평균자책 2.23으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최지광도 있다.
여기에 삼성이 다음 시즌 활약을 기대하는 투수가 한 명 더 있다. 바로 강속구 투수 김윤수다.
북일고를 졸업한 뒤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52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은 김윤수는 150㎞대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다.
하지만 고질적인 제구 불안이 있었다. 2020시즌에는 데뷔 처음으로 가장 많은 1군 경기인 61경기를 뛰며 3승5패12홀드 평균자책 4.66 등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이는 듯 했으나 이후 시즌에서도 자신의 문제점을 고치지 못했다. 2022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대한 김윤수는 제대 후 7월 중순 1군에서 첫 선을 보였으나 여전히 물음표를 지우지 못했다. 올시즌 1군에서의 성적은 4경기 5.1이닝 6실점 평균자책 10.13이었다.
이랬던 김윤수가 올해 가을야구에서는 입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플레이오프가 열리기 직전 자체적으로 치른 청백전에서 김윤수는 좋은 공을 던졌고 박진만 삼성 감독은 그를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그리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김윤수는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 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으로부터 빼앗았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승선한 김윤수는 4경기 2.1이닝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쳤지만 김윤수의 발전은 삼성이 얻은 소득 중 하나였다.
당시 김윤수는 “시즌 막바지에 밸런스가 많이 좋아지면서 제구력이 점차 좋아졌다. 삼진도 많이 나오다보니 공도 좋아졌다”라고 돌이켜봤다.
삼성은 김윤수가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모습을 내년에도 보여준다면 불펜 걱정을 어느 정도 덜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김윤수 스스로도 한번 알에서 깨어난 이상 이제는 자신의 입지를 팀 내에서 다질 때다. 가을야구에서 씩씩하게 공을 던진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삼성의 불펜 고민이 조금은 줄어들 수 있다.
걱정했던 제구력 좋아져 내년 불펜 걱정 싹~
삼성은 한국시리즈를 준우승으로 마친 뒤 불펜 보강에 집중했다. 박진만 감독도 “불펜을 보강해야한다. 장기 레이스에서는 불펜 쪽에 안정감이 있어야한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했다.
삼성은 스토브리그가 열린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장현식의 영입에 뛰어들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대신 삼성은 선발 투수 자원인 최원태를 FA 계약으로 데리고 오면서 마운드를 보강했다. 아직 불펜 보강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FA 시장에는 남은 ‘매물’이 많지 않다. 트레이드를 한다고 하더라도 카드를 맞춰봐야하기 때문에 자체 전력의 누수도 감수해야 한다. 그럼에도 삼성의 불펜 강화 의지는 확고하다. 외부 자원 영입 외에 기존 투수들의 발전에도 초점이 맞춰진다.
삼성은 올해 가능성을 보인 젊은 투수들이 많다. 좌완 이승현은 선발 투수로서 한 시즌을 소화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우완 황동재도 시즌 후반부 중간 계투로 1군 경기에 뛰었다가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부상으로 시즌을 일찌감치 마쳤지만 올시즌 35경기 36.1이닝 9실점 평균자책 2.23으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최지광도 있다.
여기에 삼성이 다음 시즌 활약을 기대하는 투수가 한 명 더 있다. 바로 강속구 투수 김윤수다.
북일고를 졸업한 뒤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52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은 김윤수는 150㎞대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다.
하지만 고질적인 제구 불안이 있었다. 2020시즌에는 데뷔 처음으로 가장 많은 1군 경기인 61경기를 뛰며 3승5패12홀드 평균자책 4.66 등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이는 듯 했으나 이후 시즌에서도 자신의 문제점을 고치지 못했다. 2022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대한 김윤수는 제대 후 7월 중순 1군에서 첫 선을 보였으나 여전히 물음표를 지우지 못했다. 올시즌 1군에서의 성적은 4경기 5.1이닝 6실점 평균자책 10.13이었다.
이랬던 김윤수가 올해 가을야구에서는 입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플레이오프가 열리기 직전 자체적으로 치른 청백전에서 김윤수는 좋은 공을 던졌고 박진만 삼성 감독은 그를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그리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김윤수는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 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으로부터 빼앗았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승선한 김윤수는 4경기 2.1이닝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쳤지만 김윤수의 발전은 삼성이 얻은 소득 중 하나였다.
당시 김윤수는 “시즌 막바지에 밸런스가 많이 좋아지면서 제구력이 점차 좋아졌다. 삼진도 많이 나오다보니 공도 좋아졌다”라고 돌이켜봤다.
삼성은 김윤수가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모습을 내년에도 보여준다면 불펜 걱정을 어느 정도 덜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김윤수 스스로도 한번 알에서 깨어난 이상 이제는 자신의 입지를 팀 내에서 다질 때다. 가을야구에서 씩씩하게 공을 던진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삼성의 불펜 고민이 조금은 줄어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