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눈은 같네...' 1차지명→KBO MVP→프리미어12 톱3. 벌써 국제용 도장 쾅. 김도영의 피날레, 연봉도 최초 4억원 기대. '바람의 손자' 넘을까[SC 포커스]
|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KBO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 수상하는 김도영. 삼성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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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이 대만 타이베이 티옌무구장에서 쿠바와 경기를 펼쳤다. 2회 2사 만루. 만루포를 터트린 김도영. 타이베이(대만)=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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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이 대만 타이베이 티얀무구장에서 호주와 경기를 펼쳤다. 6회 호주 홀란드 상대 투런홈런을 날린 김도영. 타이베이(대만)=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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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리그 MVP다웠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프리미어12에서 주목해야할 10명에 뽑혔다. 그것도 톱3에 들어갔다. 12개국에서 나온 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김도영이 주목해야 할 선수 TOP 10 중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2개국에서 28명씩 참가했으니 총 336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각 나라를 위해 던지고 치고 달렸다. 한국은 B조에서 대만과 일본에 패해 아쉽게 4강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럼에도 김도영은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이 KBO리그에서 MVP에 오른 최고의 선수임을 국제 무대에서도 입증했다.
WBSC는 24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2024 프리미어12의 톱10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10명의 선수 중에서 미국이 4명으로 가장 많이 뽑혔고, 멕시코, 한국, 호주, 일본, 푸에르토리코, 네덜란드가 각각 1명씩 뽑혔다.
1위는 멕시코의 알론소 가이탄이었고, 2위는 미국의 매튜 쇼였다. 3위가 한국의 김도영. 4위는 미국윽 챈들러 심슨, 5위는 호주의 트레비스 바자나, 6위는 일본의 고조노 가이토, 7위는 저스틴 크로포드, 8위가 푸에르토리토리코의 사빈 세발로스, 9위는 콜비 토마스, 10위는 네덜란드의 헨드릭 클레멘티나였다.
김도영이 메이저리그에서 주목을 받은 유망주들보다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김도영의 가치가 더욱 올라가고 있다. 4위에 오른 심슨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을 받았고, 올해 싱글A와 더블A에서 무려 104개의 도루를 기록했었다. 심슨은 이번대회 타율 4할5푼9리, 6타점, 9도루, OPS 1.014를 기록했다. 5위의 바자나는 올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지명을 받은 선수다.
| WBSC가 발표한 프리미어12 플레이어 톱10. WBSC SNS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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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KBO 시상식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렸다. MVP에 뽑힌 KIA 김도영이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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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리얼글러브 어워드가 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렸다.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KIA 김도영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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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IA 타이거즈의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들어온 김도영은 지난 2년 동안은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올시즌 풀타임을 치르면서 자신의 재능을 폭발시켰다. 최연소 30(홈런)-30(도루)클럽을 달성했고, 단일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올리는 등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기록한 올시즌 내내 KBO리그의 흥행을 이끈 스타 플레이어로 맹활약을 펼쳤다.
141경기서 타율 3할4푼7리(3위)에 189안타(3위), 38홈런(2위), 109타점(7위), 143득점(1위), 40도루(6위), 출루율 0.420(3위), 장타율 0.647(1위) 등 타격 8개 부문 모두 7위 이내에 들어간 경이적인 성적을 올리며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는 것을 보였다. KBO리그 정규리그 MVP에 3루수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2024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그리고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뽑혔고, 예선 5경기서 타율 4할1푼2리(17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으로 자신의 이름을 국제 무대에도 제대로 알렸다.
올시즌 1억원의 연봉을 받은 그가 내년시즌 연봉이 얼마까지 오를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역대 KBO리그의 4년차 연봉 최고액은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이정후의 3억9000만원이었다. 현재 분위기는 이를 넘어 4년차 최초의 4억원 이상도 가능하다고 한다. 김도영이 어디까지 팬들을 깜짝 놀래킬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권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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