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MLB 전체 1순위 유망주도 제쳤다! 이 또한 김도영의 위엄...프리미어12 최고 활약 선수 3위 선정

입력
2024.12.24 15:01
수정
2024.12.24 15:01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국제무대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냈던 'KBO리그 MVP'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3위에 이름을 올렸다.

WBSC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세계야구대회(프리미어12)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해당 순위는 프리미어12를 중계한 WBSC 해설가 알렉스 코헨이 순위를 매겼다.

김도영은 호세 알론소 가이탄(멕시코), 맷 쇼(미국)에 이어 3번째로 언급됐다. 이는 탬파베이 레이스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챈들러 심슨(미국, 4위), 2024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지명된 트래비스 바자냐(호주, 5위)보다 높은 순위다.

앞서 지난 20일 WBSC 공식 SNS에 소개된 MLB.com의 마이클 클레어 기자가 꼽은 10명의 선수 랭킹에서도 김도영은 7위에 선정됐다. 슈퍼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팀의 선수가 순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김도영이 유일했다.



프로 3년 차를 맞은 김도영은 올 시즌 KBO리그 정규리그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고, 득점과 장타율(0.647)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이러한 활약은 국제대회에서도 이어졌다. 대회를 앞두고 MLB.com이 선정한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주목할 8명'에도 선정된 김도영은 5경기서 타율 0.412(17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 1도루 OPS 1.503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야말로 잘 치고 잘 달리고 잘 잡으며 공격·수비·주루에서 모두 돋보이는 장면을 만들었다.



특히 쿠바전에서는 일본 프로야구(NPB) 평균자책점 1위 리반 모이넬로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뽑아내는 등 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으로 펄펄 날며 대회를 찾은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오프닝 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호주전에서도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쓸어 담은 김도영의 활약은 한국 대표팀의 아쉬운 탈락 속에서 건진 희망이었다.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그리고 프리미어12 대회까지 숨 가쁘게 달린 김도영은 연말 시상식에서 MVP를 비롯해 각종 트로피를 휩쓸며 더욱 바쁜 나날을 보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수상 릴레이를 마친 김도영은 올 시즌 활약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올 2025년 더 높이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WBSC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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