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철!”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과 두산 베어스 곽빈은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다승왕을 수상했다.

원태인은 28경기 15승 6패 평균자책 3.66, 곽빈은 30경기 15승 9패 평균자책 4.24를 기록했다. 토종 선수가 다승왕에 오른 건 2017년 양현종(KIA) 이후 7년 만이다.





곽빈은 “항상 1년 내내 도아주신 김태룡 단장님, 이승엽 감독님, 코칭스태프, 전력분석, 트레이닝 파트 모두 감사드린다. 4년 전까지만 해도, 마운드에서 공을 못 던졌다. 이겨낼 수 있게 도와준 엄마에게 감사드린다. 엄마 나 상 받았어, 고마워. 시즌 내내 못할 때도 잘할 때도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원태인은 기초군사훈련 일정 관계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원태인은 “121명의 중대원을 이끌고 있는 중대장 훈련병 원태인이다. 다승왕은 혼자 받을 수 없다. 그래서 더욱 값지다”라며 “상을 받기까지 많은 감사한 사람들이 생각난다. 이번 시즌 물심양면 지원해 주신 유정근 대표이사님, 이종열 단장님께 감사드린다. 박진만 감독님에게도 감사드린다. 삼성 팀원들, 모든 경기 모든 공 받아주신 민호 형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잘 키워주신 부모님, 우리 형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응원해 주시는 삼성 라이온즈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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