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이변은 없었다. 김도영이 리그 MVP에 올라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 신한 쏠뱅크 KBO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임스 네일, 정해영, 김도영(이상 KIA), 원태인, 구자욱(이상 삼성 라이온즈), 오스틴, 홍창기(이상 LG 트윈스), 곽빈, 조수행(이상 두산 베어스), 박영현,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노경은, 길레르모 에레디아, 최정(이상 SSG 랜더스),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카일 하트,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 아리엘 후라도(키움 히어로즈)가 MVP 후보였는데, 김도영이 해당 상을 수상했다.
김도영은 투표인단 총 101표 중 95표를 얻었다. 만장일치는 아쉽게 놓쳤다. 김도영에 이어 레이예스(3표) 로하스(1표) 하트(1표) 원태인(1표)이 뒤를 이었다.
올해 김도영은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로 맹활약했다.
4월에만 홈런과 도루 10개씩을 올리며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작성했고, 2000년 박재홍 이후 24년 만에 역대 5번째로 전반기 20홈런-20도루를 올렸다.
특히 김도영은 지난 7월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때려내는 사이클링 히트를 터뜨렸다.안타를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순서대로 올리는 내츄럴 사이클링 히트를 써냈다.
김도영은 또 8월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역대 최연소(20세10개월13일), 역대 최소경기(111경기) 만에 30홈런-30도루를 점령했다.
홈런 2개가 부족해 국내 선수 최초 40홈런-40도루에 닿지는 못했지만,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일조했다.
한편, 김도영은 MVP 부상으로 기아 EV9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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