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스타의 ‘트로피 수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김도영, 일구상 최고 타자 선정, 26일 KBO 시상식도 ‘주인공’ 예정

입력
2024.11.25 20:36


‘트로피 수집’에 나선 ‘슈퍼 스타’ 김도영(KIA)이 26일 열리는 KBO 시상식을 앞두고 일구상 최고 타자상을 수상자에 선정되며 기분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국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는 25일 9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최고 타자상에는 모두의 예상대로 김도영이 이름을 올렸다.

김도영의 이번 시즌은 화려했다.

타율 0.347(3위), 38홈런(2위), 109타점(7위), 189안타(3위), 143득점(1위), 40도루(6위), 출루율 0.420(3위), 장타율 0.647(1위), OPS 1.067(1위) 등 타격 전반에 걸쳐 고른 활약을 펼쳤다. 143득점은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고 기록이며,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까지 작성했다. 여기에 시즌 후 열린 프리미어12에서는 류중일호의 붙박이 3번 타자를 맡아 타율 0.412, 3홈런, 12타점의 맹활약으로 ‘월드 스타’가 됐다.



김도영은 내일 열리는 KBO 시상식에서 주인공이 될 준비를 이미 마쳤다. 이번 시즌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김도영은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하다. 만장일치냐 아니냐가 관건일 정도다. 타격 2위(0.352)에 202안타로 2014년 서건창(201개)이 갖고 있던 KBO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운 레이예스도 좋은 활약을 했지만 김도영에는 확실히 밀린다.

김도영은 일구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KBO 시상식을 거쳐 다음달 초까지 이어지는 각종 시상식에서 이미 수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김도영의 올해 연봉은 1억원이었는데, KBO 시상식에서 올 시즌 장타율과 득점 1위에 올라 각 타이틀 1위에게 주는 상금 300만원씩, 총 600만원에다 MVP를 받을 경우 부상으로 받는 차량가 9000만원 안팎의 대형 전기 SUV EV9까지 더하면 벌써 올해 연봉 만큼의 부수입을 올리게 된다. 이후 이어지는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계속 수집하면 부수입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한편 최고 투수 부문에는 원태인(삼성)이 이름을 올렸다. 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5승6패 평균자책점 3.66으를 기록했다. 곽빈(두산)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고, 국내 투수들 중 평균자책점과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에서 1위였다.

이 밖에 신인상은 김택연(두산), 의지노력상은 손호영(롯데)에게 돌아갔다. 프로지도자상은 홍세완 KIA 타격코치, 아마지도자상은 김성훈 가동초등학교 감독이 받는다. 프런트상은 71차례 홈경기에서 무려 47차례 매진 기록을 세운 한화 이글스 마케팅팀에 돌아갔다. 심판상은 이기중 KBO 심판위원, 특별공로상은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10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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