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타격왕' 에레디아, 최대 25억원에 재계약…"인천 팬들 사랑해"

입력
2024.11.25 11:04
2024 KBO리그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1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8회말 무사 에레디아가 솔로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2024.09.17/


프로야구 SSG 랜더스 구단은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총액 180만 달러(25억원·연봉 1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앞서 새 외국인 투수로 미치 화이트,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과 재계약한 SSG는 2025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선수 구성(3명)을 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완료했다.

에레디아는 올 시즌 136경기에 출전, 타율 0.360(541타수 195안타) 21홈런 118타점을 기록했다.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안타, 타점 기록을 경신했고 구단 사상 첫 타격왕에 등극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 구단 상대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하는 등 흠잡을 곳 없는 타격 성적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KBO리그 두 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며 일찌감치 재계약 대상자로 분류됐고 큰 무리 없이 '3년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SSG와 2025시즌 재계약을 마친 에레디아. SSG 제공


계약을 마친 에레디아는 "3년 연속 함께하게 돼 너무 기쁘고 기대된다. 내년 시즌 동료들과 즐겁게 경기하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랑하는 인천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팬들을 위해 내년 시즌에는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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