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왕 대우 제대로 했다! 에레디아, 3년 동행 확정 '180만 달러 재계약'…SSG, 외인 구성 완료 [공식발표]

입력
2024.11.25 11:00
수정
2024.11.25 16:48
사진제공=SSG 랜더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가 외국인선수 구성을 발 빠르게 마쳤다.

25일 기예르모 에레디아(Guillermo Heredia, 33세)와 총액 180만 달러(연봉 160만, 옵션 20만)에 재계약했다.

에레디아는 2023년 시즌부터 SSG 외국인타자로 활약했다. 리그 정상급의 타격, 수비 등 우수한 기량뿐만 아니라 훌륭한 워크에식으로 SSG와 3년 연속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첫 해 122경기에서 타율 3할2푼3리 12도루 12홈런을 기록했던 에레디아는 올 시즌 한층 더 향상된 타격 능력을 뽐냈다.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리그 1위), 195안타(리그 2위), 118타점(리그 3위), 21홈런, OPS 0.937 등 각종 타격지표에서 2023시즌보다 뛰어난 성적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구단 역대 단일시즌 최다 안타, 타점 기록을 달성했고, 구단 최초로 타격왕에 등극하는 등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KBO 10개 구단 체제 최초로 '전 구단 상대 3할'이라는 대기록까지 달성하며 리그 최정상급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5위 결정전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에레디아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10.01/


계약을 마친 에레디아는 "3년 연속 함께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기대된다. 내년 시즌 동료들과 즐겁게 경기하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사랑하는 인천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팬들을 위해 내년 시즌에는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SSG는 에레디아의 재계약까지 완료하며 미치 화이트, 드류 앤더슨과 함께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신속하게 마무리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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