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김동헌' 유망 포수 있는데...키움이 김재현 다년 계약한 이유 [MHN핫픽]

입력
2024.11.24 13:30


(MHN스포츠 윤송이 인턴 기자, 박연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김재현이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키움은 지난 22일 포수 김재현과 6년 최대 10억 원(연봉 총액 6억 원, 옵션 4억 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김재현은 키움의 포수로 2030년까지 함께하게 됐다.

키움에는 김동헌, 김건희 등 어린 포수들이 많다. 이러한 선수들이 잘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끌어 줄 베테랑 선수가 필요하다. 김재현에게 이러한 역할을 기대하고 맺은 계약으로 보인다.

김동헌은 2023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부터 꾸준히 포수로 출전하며 102경기 2홈런 17타점 22득점 타율 0.242를 기록했다. 수비이닝은 522이닝을 소화하며 포수로 경험을 쌓아왔다.

김동헌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까지 받았다. 주전 포수 이지영의 이적과 함께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동헌의 2년 차 시즌은 정규시즌 개막 2경기 만에 인대 파열로 인한 수술과 함께 빠르게 막을 내렸다.

2023년 드래프트에서 함께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김건희가 또 다른 유망주로 떠올랐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던 김건희는 올해 포수로 포지션을 굳혔다. 올해 83경기 9홈런 28타점 27득점 타율 0.257의 성적을 거뒀다.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장타력을 과시하며 공격력을 갖춘 포수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앞으로 6년간 김재현의 역할은 김재현 본인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기도 하지만, 두 포수 유망주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기도 하다. 김재현도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후배들에 관한 이야기를 남겼다.

키움은 현재 '리빌딩'을 준비 중이다. 포수 육성이 어떤 결과를 거둘지, 리빌딩을 완료한 키움이 어떤 팀이 되어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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