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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베팅했다.
프로야구 KIA는 19일 “LG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장현식의 이적 보상 선수로 투수 강효종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우완 투수 강효종은 충암고를 졸업해 2021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2시즌 유일했던 1군 경기 출전으로 프로 데뷔를 알렸다. 올해까지 3시즌 동안 1군에서 통산 9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6.43(28이닝 20자책점)을 기록했다.
주로 퓨처스 무대를 누빈 그는 4시즌 통산 36경기에서 4승14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9(149이닝 86자책점)를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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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보여준 것은 많지 않지만, KIA는 150㎞에 이르는 패스트볼, 2002년생의 젊은 나이, 다양한 변화구를 제구할 수 있는 능력 등 그가 가진 장점에 베팅을 걸었다. 잠재적인 우완 선발 자원이라는 점도 이의리, 윤영철 등 수준급의 젊은 좌완을 보유한 KIA 입장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였다.
강효종은 일찌감치 국군체육부대(상무)에 합격한 상태였다. 다음 달 2일 입대를 알려 2026년 6월 전역 후에야 팀에 합류할 수 있지만, KIA는 그의 미래에 투자했다.
KIA 관계자는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만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고, 코칭스태프와의 회의에서도 이견이 없었다. 오는 12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는 동안 한층 더 성장해서 온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자원으로 판단해 강효종을 보상선수로 지명하게 됐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