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고척, 박연준 기자) "김영웅은 안 될 것 같다"
2024 WBSC 프리미어 12 한국 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 이날 오후 5시 대표팀은 국군체육부대 상무 피닉스 야구단과 출국 전 마지막 연습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후 대표팀은 8일 대만으로 출국한다.
28인 최종 엔트리 선발 작업도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예비 엔트리에서 여러 선수가 부상 이탈하고 있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에선 원태인, 구자욱, 김지찬에 이어 김영웅마저 몸 상태가 좋지 못하면서 전원 대표팀 탈락이 유력하다.
대표팀 마운드에선 고영표, 엄상백(이상 KT 위즈), 곽빈, 최승용(이상 두산 베어스), 임찬규(LG 트윈스) 등 5명이 선발진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어 대표팀 마무리로는 박영현(KT), 김택연(두산), 정해영(KIA 타이거즈), 조병현(SSG 랜더스), 유영찬(LG)이 거론되고 있다.
타선에서 4번 타자의 경우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박동원과 문보경(이상 LG),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이 후보로 꼽힌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상무전을 마치고 대만으로 떠날 28인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류중일 감독은 "김영웅은 안 될 것 같다. 대만에서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하 류중일 감독과 일문일답.
-김영웅 몸 상태는 어떤가.
"안 될 것 같다. 오늘 야구장에 나오긴 했는데, 살펴봐야 하는 상태"
-오늘 경기(상무전) 투수 운영은 어떻게 하나.
"곽빈, 고영표가 3이닝 맡고 나머지 선수들이 1이닝씩 투구할 예정이다."
-국내 마지막 연습경기다. 무엇을 마지막으로 체크할 예정인가.
"일단 선발투수, 불펜 컨디션을 체크할 것이다. 선수들이 부상 조심하길 바란다. (최종 엔트리까지)투수 4명이 빠져야 하는데 고민이다. 거의 결정은 했는데, 한 3명 정도가 고민된다"
-대만에서 부상 선수를 염두하고 선수를 추가로 데려갈 예정인가.
"선수가 부상 당하면 경기 전날까지는 교체 가능한데, KBO 허구연 총재님을 비롯해 실무진과 얘기를 더 나눠봐야겠다"
-대만, 쿠바,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호주를 차례대로 만난다. 어느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나.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다(웃음). 4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수들, 특히나 타자들이 ABS에 적응되어 있는데.
"괜찮을 것 같다. 사람이 스트라이크 존을 보는 것이니, 빨리 적응할 필요가 있다. 심판이 바깥쪽을 잘 잡아주는지, 몸쪽을 더 잘 잡아주는지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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