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아즈와 김영웅의 연속 홈런으로 양현종 폭격

입력
2024.10.28 20:28


삼성 라이온즈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5차전에서 KIA 타이거즈의 선발 투수 양현종을 상대로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하며 벼랑 끝에서 강한 저항을 보였다. 이 경기에서 삼성은 1회초 공격 시작과 함께 무서운 사자후를 내뿜으며 기세를 올렸다.

삼성은 첫 번째 타자 김지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후, 류지혁과 김헌곤이 연이어 외야 뜬 공으로 아웃되며 2사 1루 상황에 놓였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르윈 디아즈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양현종의 6구째 낮게 날아온 시속 133㎞의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비거리 115m의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은 삼성의 공격에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되었다.

이어 타석에 나타난 김영웅은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양현종의 3구째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15m의 우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은 1회에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이는 역대 프로야구 KS에서 통산 10번째 사례에 해당한다.

삼성은 지난 25일 대구에서 열린 KS 3차전에서도 김헌곤과 박병호가 전상현을 상대로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던 만큼, 이번 연속 홈런은 팀의 기세를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삼성은 KS 1, 2차전을 내준 뒤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서 승리했지만, 4차전에서 패하며 1승 3패에 처해 있다.

이번 5차전은 삼성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로, 남은 3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패배할 경우 KIA에 우승 트로피를 내줘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 연합뉴스
팬을 위한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톡 1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 cti
    삼성은 팀에 1도 도움이 안되는 김윤수 (계륵)때문에 내년에도 속좀 썩겠어ᆢ 제구좋은 유희관같은 투수가 백번 좋지ᆢ
    1시간 전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KIA 한국시리즈 우승
  • 김선빈 한국시리즈 MVP
  • 맨유 텐하흐 경질
  • 소노 4연승
  • FIFA 회장 축구협회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