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박주홍 맹활약, 독립리그 지윤 무실점 호투...2024 울산 KBO 가을 리그 경기 결과 (종합)

입력
2024.10.26 14:14


(MHN스포츠 윤송이 인턴 기자, 박연준 기자) 최하위 고양 히어로즈(키움 퓨처스 팀)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고양은 지난 25일 울산 문수 구장에서 열린 2024 울산-KBO Fall League NC와의 경기에서 12-7 승리를 거뒀다.

고양은 1-1의 균형이 지켜지던 5회 초 서유진과 박주홍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3점의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공수 교대 후 선발 김동규가 4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는 등 무너지며 5점을 허용했으나, 2점 뒤지던 6회 초 다시 4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고양은 이후에도 4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가장 활약한 타자는 고양 박주홍이다. 박주홍은 3타수 2안타 4타점 2볼넷을 얻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순현기가 구원 등판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23일 쿠바와의 경기에서 8명의 투수가 등판하며 13사사구로 자멸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어 독립 리그 올스타 팀이 팀 LMB(멕시칸 리그 연합)을 10-0으로 꺾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회 초부터 상대 투수의 제구력 난조를 놓치지 않고 8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가져간 독립 리그는 지윤-박승수-이준기-구준범으로 구축한 투수진이 9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영봉승을 거뒀다.

선발로 등판한 지윤은 5이닝 무실점 무사사구 7k의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번 대회 선발 등판한 3경기 16이닝 무실점으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같은 날 기장-KBO 야구센터에서는 팀 쿠바와 롯데 자이언츠가 승리의 짜릿함을 즐겼다.

팀 쿠바는 중국의 장쑤 휴즈홀쓰를 완전히 제압했다. 1회 말 라파엘 비날레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쿠바는 5회에도 비날레스와 로베르토 발도킨의 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6-0의 점수 차에서 7회 초 장쑤 차오 제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으나, 7회 말 다시 1점을 더하며 7-2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쿠바에서는 비날레스가 3안타 2타점, 발도킨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서를 3-0으로 꺾었다. 5회까지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중, 롯데는 상대 포수 이주헌의 송구 에러를 틈타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찬스에서는 신윤후의 적시타가 터지며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이병준-신병률-송재영의 투수진이 9회까지 LG 타선을 4안타 무실점 15k로 막아내며 영봉승을 완성했다.

선발 등판한 이병준은 6이닝 무사사구 3피안타 9k 피칭을 선보였다. 최근 3경기 27이닝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LG에서는 문정빈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전체적으로 타선이 침묵하며 2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6일 열리는 4경기를 끝으로 예선 라운드가 마무리된다. 오는 28일부터는 성적에 따라 결승 라운드를 진행한다. 결승 경기는 모두 울산 문수 구장에서 열리며, SPOTV와 KBO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사진 = KBO<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흥국생명 3연패
  • 손흥민 토트넘 잔류
  • 김도영 프리미어12 3위
  • 전북 새 감독 포옛
  • 오타니 올해의 남자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