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부지 마산 컴백!' NC, 새 사령탑에 이호준 선임…3년 최대 14억 '파격 대우' [공식발표]

입력
2024.10.22 15:33
수정
2024.10.22 15:33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NC 이호준 코치가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호부지' 이호준이 NC 다이노스의 새 사령탑으로 마산에 컴백한다.

NC는 22일 "이호준 감독과 3년 최대 14억원에 계약했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계약금 3억, 연봉 9억 5000만원(1,2년차 3억, 3년차 3억 5000만원), 옵션 1억 5천만원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호준 감독은 1994년 해태 타이거즈에 지명받아 프로에 데뷔했으며 해태 타이거즈와 SK 다이노스, NC를 거치며 2017년 은퇴까지 24년간 선수 생활을 했다. 특히 NC에서 2013~2017년까지 팀의 리더로 활약했다.

NC에서 은퇴 이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년간 지도자 연수를 받았다. 연수 이후 19~21시즌까지 NC 타격코치로 활약하며 20시즌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2022시즌부터 204시즌 5월까지는 LG 트윈스 타격코치, 퀄리티 컨트롤(QC·Quality Control) 코치로 활동했으며 24시즌 5월부터 LG 트윈스 수석코치를 맡았다.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이호준 코치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이호준 신임 감독은 NC 다이노스의 4대 감독이 된다. NC는 "이호준 감독의 열린 소통 능력, 검증된 리더십과 수석 코치 경험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KBO리그 구단, 선수들을 잘 알고 있는 점을 중요하게 평가했다. 또한 데이터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야구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장기적인 강팀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구단의 방향성을 가지고 다양한 후보들을 검토했다. 이호준 감독은 구단 핵심 선수로서의 경험과 이후 다양한 코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구단 이해도가 가장 높았다. 가능성 있는 선수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젊은 선수를 성장시키고 팀이 지속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야구를 할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했다. 장기적인 운영 및 구단 철학을 이해하는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NC 이호준 코치가 훈련을 위해 배트들을 들고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NC의 지휘봉을 잡게 된 이호준 신임 감독은 "먼저 다시 한번 열정적인 창원의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2013년 NC의 KBO리그 첫 번째 경기와 NC 구단 첫 은퇴식 등 NC는 늘 나에게 특별한 팀이었다. 특별한 팀에서 감독으로 함께 할 수 있어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리 팀은 젊고 가능성이 많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우리 팀이 강팀이 되는 기초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가능성을 구단과 함께 현실로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 스피드 있고 공격적인 야구를 통해 창원의 야구팬들에게 가슴 뛰는 야구를 보여 줄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에게 이야기해 주는 모두를 믿고 앞으로의 여정을 떠나볼까 한다. NC가 명문구단으로 갈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NC는 이 감독과 손발을 맞출 N팀(NC 1군) 코칭스태프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오는 24일부터 곧바로 팀에 합류, 창원에서 시작하는 CAMP 1(NC 마무리훈련)을 지휘한다.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에 앞서 NC 이호준 타격코치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미소짓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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