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 반긴 염갈량 “싸울 수 있는 새 카드들 만들어 질 수 있어” [PO4 현장]

입력
2024.10.18 16:40
“하루 연기되면 싸울 수 있는 새로운 카드들이 만들어진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우천 순연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바람대로 결국 플레이오프 4차전은 19일 펼쳐지게 됐다.

염 감독이 이끄는 LG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와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LG를 이끄는 염경엽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염경엽 감독의 LG는 우천 순연으로 하루 휴식을 얻게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정규리그에서 76승 2무 66패를 기록, 3위를 마크한 L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5위 KT위즈(72승 2무 70패)를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제쳤다. 이어 이들은 플레이오프 1차전(4-10)과 2차전(5-10)에서 모두 고개를 숙였지만, 3차전에서 1-0 승전고를 울리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4차전에서도 승리할 경우 LG는 시리즈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단 이날 오전부터 잠실야구장에는 빗방울이 떨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는 점차 굵어졌고, 현재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비 소식은 19일 새벽까지 예고돼 있는 상황. 결국 KBO는 오후 4시 10분 우천 순연을 결정했다.

18일 만난 염경엽 감독은 비를 무척이나 반겼다. 19일 플레이오프 4차전이 펼쳐지게 되면 지쳐있는 선수들에게 꿀맛같은 하루의 휴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한편 LG는 이날 예고했었던 디트릭 엔스를 그대로 19일 선발투수로 출격시킨다. 삼성도 변동 없이 데니 레예스를 내보낸다.

다음은 염경엽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우천 순연이 유력해보이는데. (인터뷰 이후 우천 순연됐다.)

- 하루 연기 되면 싸울 수 있는 새로운 카드들이 만들어진다. 하루 연기되서 새로운 카드들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이제는 마지막이다. 가능한 선수들 컨디션을 체크해서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최대한의 카드를 활용해 경기를 할 생각이다. 4차전 잘 해결되면 5차전에 (불펜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나갈 수 있다. 4차전을 어떻게든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Q. 에르난데스의 몸 상태는 어떤지.

- 약간 뭉침 증세가 있어서 신중하게 생각해야 된다. 체크해 봐야 한다. 내일(19일)까지 쉬게 할 확률이 좀 높다.

Q. 2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던 손주영도 새로운 카드가 될 수 있는지.

- 될 수 있다.

Q.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는 문성주가 7회 교체될 때 부상 부위를 만지던데.

- 괜찮다. 치고 7~80% 주루 플레이가 가능하다.

Q. 만약 오늘 경기를 하게 된다면.

- 오늘 경기를 하게 되면 최대한 승리조로 운영할 것이다. 유영찬, 김진성, (백)승현이도 쓴다. (함)덕주는 구위상 안 될 것 같다. 쪼개막기로 해야 한다. (김)유영이도 쓸 것이다.

Q. 우완 불펜 김진성도 어제 몸 풀었는데.

- 컨디션 조절 차 풀었다. 오래 안 던지면 안 된다. 본인 컨디션 조절 하려고 풀었다. 뒤집히는 상황까지는 엘리가 갈 생각이었다.

 비가 내리고 있는 서울 잠실야구장. 사진(잠실 서울)=이한주 기자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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