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예고대로 코너·오승환 제외…LG는 '우타거포' 김범석 포함[PO]

입력
2024.10.12 15:15
수정
2024.10.12 15:18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2년 만에 '가을야구'에서 맞붙는 '재계 라이벌'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엔트리가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부터 시작되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맞붙는 삼성과 LG의 30인 엔트리 명단을 12일 공개했다.

정규시즌 2위 삼성은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앞서 밝혀진 대로 외국인투수 코너 시볼드와 베테랑 불펜투수 오승환이 명단에서 빠졌다. 코너는 정규시즌 막판 당한 오른쪽 견갑골 부상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 오승환은 구위가 떨어진 상태로 포스트시즌에서 경쟁력을 보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좌완 백정현도 자체 청백전 도중 타구에 맞아 오른손 엄지손가락 미세 골절, 왼쪽 눈두덩이 타박상 부상을 당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후반기에 합류한 송은범이 엔트리에 포함됐고, 신예 이호성과 이승민 등도 승선했다.



이에 맞서는 LG는 투수 12명, 포수 4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이다.

준플레이오프와 비교해 딱 한 명이 바뀌었는데, 우타거포 김범석이 새롭게 엔트리에 합류하고 대주자·대수비 요원 최원영이 빠졌다.

김범석은 정규시즌 70경기에서 0.241의 타율에 6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콘택트는 다소 떨어지지만 힘이 좋아 언제든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파워를 갖추고 있다. 삼성의 홈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가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라는 것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

김범석은 포수로 등록됐지만, 정규시즌에도 포수 마스크를 쓴 적은 많지 않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포수보다는 대타 요원으로 나설 공산이 크다.

삼성과 LG는 2002년 한국시리즈 이후 22년 만에 가을야구에서 맞붙어 관심을 모은다.

대구에서 열리는 1차전에선 삼성 데니 레예스, LG 최원태가 선발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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