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허리 수술만 세 번' 정찬헌, 코치로 새출발...키움, 윤정현·신준우 등 웨이버 공시 "재정비 위해 선수단 정리"

입력
2024.10.07 11:32
수정
2024.10.07 11:32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투수 정찬헌(34)이 지도자로 새 인생을 출발한다.

키움은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윤정현과 내야수 김수환, 김주형, 신준우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라며 "투수 노운현, 외야수 송재선, 포수 변헌성, 안겸은 육성선수 등록 말소를 요청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어 "현역 은퇴를 결정한 정찬헌도 재계약 대상자 명단에서 빠졌다. 정찬헌은 코치로 제 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키움 구단은 "팀 재정비를 위해 선수단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이름은 정찬헌이다. 2008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찬헌은 올해까지 1군서 통산 407경기 50승 63패 46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4.86의 성적을 기록했다.



LG 시절이었던 2016년과 2019년 허리 부상으로 두 차례 수술을 받았던 정찬헌은 오뚜기처럼 일어나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2021년 서건창과 맞트레이드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정찬헌은 선발진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으나, 지난해 다시 한 번 허리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세 번째 수술을 받은 정찬헌은 올 시즌 1군 복귀에 성공했지만, 4경기 2패 평균자책점 7.88의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현역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키움 구단은 코치로 새롭게 출발하는 정찬헌의 보직을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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