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주역' 베테랑 고효준, 팀 떠난다...SSG 방출 선수 명단 발표

입력
2024.10.05 15:39


(MHN스포츠 윤송이 인턴 기자, 박연준 기자) SSG 랜더스가 방출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5일 SSG 랜더스는 투수 고효준, 박민호, 서상준, 이찬혁, 허민혁과 포수 김지현, 전경원, 내야수 강진성, 최경모, 최유빈 등 10명의 선수와 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고효준은 통산 1군에서 601경기를 소화한 만 41세의 베테랑이다. 2002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1군 통산 47승 54패 4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 2022년 SSG가 KBO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는 데도 톡톡한 역할을 했으며, 지난 시즌에도 73경기 4승 1패 13홀드로 필승조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 26경기 출전 22이닝 2승 1패 5홀드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8.18로 좋지 못했다. 지난 6월 27일 경기를 끝으로 1군 마운드에는 아예 오르지 못했으며, 패스트볼의 구속이 하락하는 등 나이로 인한 부진의 기미를 보였다.

2014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하며 10년 동안 팀에 몸담았던 박민호도 팀을 떠나게 됐다. 2024 시즌 박민호의 성적은 19경기 2승 평균자책점 4.76이다.

2020년 NC 다이노스의 첫 우승에 보탬이 됐던 내야수 강진성은 보상 선수로 2022년 두산 베어스에 몸담았다, 2023년 시즌 중 트레이드로 SSG 소속이 됐다. 내야수 보강 차원에서 진행된 트레이드였으나, 2년 만에 팀을 떠났다.

SSG 랜더스는 사상 첫 5위 결정전을 치르는 등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5강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해당 경기에서 승부를 내주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방출 선수를 발표하며 2025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연합뉴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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