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유영찬 등판 의사 밝혔지만, 염경엽 감독이 말렸다 [준PO 1]

입력
2024.10.05 14:12
유영찬. 사진=연합뉴스


부친상을 당한 LG 트윈스 마무리 유영찬(27)이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에 결장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준PO 1차전을 앞두고 "(유)영찬이이게 하루를 쉬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영찬은 지난 4일 갑작스럽게 부친상을 당했다. 

염 감독은 "(유)영찬이가 발인을 마치고 빨리 오면 등판할 수 있다고 하더라. 그런데 새벽 4시부터 일어나 발인을 하고 잠실구장으로 나와 경기를 한다면, 2차전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LG 유영찬이 지난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팀의 6-3 승리를 지킨 뒤 허도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9.26.


유영찬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에 등판해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LG의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올 시즌에는 7승 5패 2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유영찬은 준PO 2차전부터 정상적으로 대기, 등판을 준비한다. 

유영찬의 빈자리는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메운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뒤를 지켜야 한다. 오늘 경기는 8회부터 나갈 수 있다. 최대한 2이닝 넘기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 앞에는 김진성이 맡을 예정"이라고 필승조 운영 방안을 공개했다. 

한편 LG는 준PO 1차전 미출장 선수로 임찬규과 최원태를 등록했다. 

염 감독은 "중간 투수를 7명이나 보유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이 약해) 선발 투수가 길게 던져줘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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