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일 "은퇴 의사를 밝힌 선수 3명을 포함한 총 7명에 대해 재계약 불가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은퇴 대상자는 최근 은퇴식을 가진 정우람을 비롯해 외야수 김강민과 이명기 등 3명"이라면서 "이밖에 구단은 투수 이승관, 이정훈, 포수 이재용, 외야수 김선동 등 4명을 방출했다"고 밝혔다.
정우람은 지난 29일 한화 시즌 최종전서 은퇴식을 치렀다. 하단초-대동중-경남상고를 졸업한 정우람은 2004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1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 한화로 이적했고, 올매를 마지막으로 프로 생활을 마무리했다. 통산 1005경기에 출전해 64승 47패 197세이브 145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본리초-대구중-경북고를 졸업한 김강민은 2001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8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SK-SSG에서 활약하다 2023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 이적했고, 대전에서 1년을 보낸 뒤 은퇴를 선언했다. 김강민은 통산 1960경기에 출전해 1487안타 39홈런 209도루 810득점 681타점 타율 0.273 출루율 0.340 장타율 0.408을 기록했다.
서화초-상인천중-인천고를 졸업한 이명기는 2006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63순위로 SK에 입단했다. 이어 KIA-NC를 거쳐 한화를 마지막으로 프로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명기는 1037경기에 출전해 1104안타 28홈런 108도루 574득점 327타점 타율 0.305 출루율 0.365 장타율 0.389의 성적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