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홈런-40도루' 김도영 & '19SV ERA 2.08' 김택연 유력…KBO, MVP-신인왕 후보 발표 [공식발표]

입력
2024.10.02 09:42


KIA 타이거즈 김도영과 두산 베어스 김택연./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KBO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와 신인상을 수상할 선수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MVP와 신인상은 KBO가 한국야구기자회와 함께 사전에 후보를 선정하고, 와일드카드 1차전 개최에 앞서 투표를 실시한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되는 다득표제로 진행한다.

2024시즌 KBO 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 총 136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후보로 리그 부문별 타이틀홀더 및 우수한 성적을 올린 18명이 선정됐다. 최종 후보는 투수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정해영,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두산 베어스 곽빈, KT 위즈 박영현, SSG 랜더스 노경은,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 키움 히어즈 아리엘 후라도 등 총 8명이다.

그리고 야수 KIA 김도영, 삼성 구자욱, LG 트윈스 오스틴, 홍창기, 두산 조수행,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 최정, KT 로하스,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NC 맷 데이비슨 등 총 10명이 후보에 올라, 총 18명의 선수가 MVP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MVP의 경우 현재로선 김도영이 가장 유력하다. 김도영은 올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40홈런-40도루 달성엔 실패했지만, 수많은 역사를 만들어내며 141경기에 출전해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타율 0.347 OPS 1.067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남겼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2024년 입단한 선수 및 당해 연도를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9년~2023년) 입단한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 단,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었던 선수는 제외)를 충족한 선수들 중에서 추려졌다.

기준에 맞춘 선수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인상 후보로는 투수 KIA 곽도규, 두산 김택연, 최지강, SSG 조병현 등 4명, 야수 SSG 정준재, 한화 황영묵 등 총 2명이 후보에 올라 6명의 선수가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 수상을 노린다.

신인왕의 유력한 후보는 김택연이다. 올해 많은 이닝을 던진 탓에 KBO 최연소 20세이브는 포기하게 됐으나, 60경기에 나서 65이닝을 소화하며 3승 2패 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거뒀다. 이변이 없는 한 김택연의 MVP는 사실상 확정적이다.

2024 KBO MVP와 신인상의 주인공은 포스트시즌 종료 이후 KBO 시상식에서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각 부문별 1위, 포지션 별로 한 시즌 동안 우수한 수비를 펼친 선수에게 돌아가는 수비상 시상 및 우수 심판위원 시상과 함께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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