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 시작! 그런데 야구도 막았다, 20일 KBO리그 3경기 우천 취소 결정→21일 잠실 DH

입력
2024.09.20 16:37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맞대결이 비로 취소됐다. 창원 롯데-NC전, 인천 키움-SSG전 또한 우천 취소됐다.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역대급 폭염에 마침표를 찍어줄 가을 장마가 야구도 막았다. 폭우로 인해 20일 KBO리그 3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KBO는 20일 오후 4시 30분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시즌 14차전 맞대결이 비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서울에는 계속해서 비가 쏟아졌다. 오후 4시를 지나서는 빗줄기가 더욱 강해졌다.

평소라면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찾아온 팬들로 북적였을 잠실야구장이지만 이날은 일찌감치 취소를 예상한 이들이 많아서인지 한산한 분위기였다. 일찍 경기장에 방문한 몇몇 팬들이 경기장에 입장하기 전 취소가 결정됐다.

LG 염경엽 감독은 20일 경기 취소 발표에 앞서 21일 더블헤더 진행을 예상하며 "내일 더블헤더를 하게 되면 선발투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1차전, 2차전은 손주영이 나간다"고 말했다. 또 "나는 더블헤더는 무조건 1차전을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첫 경기에 '올인'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블헤더는 우리에게 불리하다. 두산이 우리보다 불펜이 좋다. 더블헤더는 중간투수의 여유가 있느냐 없느냐의 싸움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더블헤더라는 조건 자체가 LG에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는 있다. LG는 올해 불펜 평균자책점이 5.22로 하위권에 속해 있다. 두산은 4.62로 이 부문 1위다.

20일 창원NC파크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시즌 15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아침부터 종일 내린 비가 내린 여파로 경기가 취소됐다. 허삼영 경기감독관은 계속해서 그라운드 상태를 살폈지만, 비 예보가 계속 있어 경기를 개시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오후 4시에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두 팀의 경기는 예비일이 없어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같은 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또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키움-SSG전 역시 예비일이 없다. 추후 편성된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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