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주축 선수들의 부상’ NC, 강인권 감독 경질...“분위기 쇄신 차원”

입력
2024.09.20 15:38


프로야구 NC가 2024 KBO리그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강인권 감독을 경질했다.

NC는 20일 “성적 부진으로 침체한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5강 탈락이 확정됨과 함께 강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규시즌 잔여 경기는 공필성 퓨처스(2군)리그 감독이 지휘한다.

강 감독은 지난 2022년 5월 이동욱 전 감독이 중도 사퇴하면서 수석 코치에서 감독 대행으로서 지휘봉을 잡았다. NC를 비롯해 여러 팀에서 코치직을 거친 강 감독은 팀을 빠르게 수습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2022시즌 종료 후 NC와 3년 총액 10억원에 정식 계약했다.



강 감독이 이끄는 NC는 지난해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고, 플레이오프(PO) 무대에까지 올랐다. PO에서는 먼저 2승을 따내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단 1승을 남겨뒀으나 내리 3연패를 당하는 리버스 스윕으로 한국시리즈를 밟는 데는 실패했다.

올해는 시즌 도중 11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고 현재 리그 9위(60승 74패 2무)에 자리하고 있다. 박건우, 손아섭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컸지만, NC는 강 감독의 경질을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서고자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 감독은 대행 기간을 포함해 통산 401경기 197승 197패 7무(승률 0.500)를 기록했다.

NC는 “사령탑을 교체하는 것이 습관화되는 조직 문화를 지양하고자 했다. 시스템과 리더십의 연속성을 중요하게 생각해 현장을 꾸준히 믿고 지원했다”면서 “그러나 분위기 쇄신을 통해 2025시즌 준비에 중점을 둘 시기로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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