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피칭 OK’ 하트, 1군 복귀전 날짜 잡혔다...그런데 ‘트리플 크라운’은 힘들다

입력
2024.09.19 09:40
NC 투수 하트 / OSEN DB

[OSEN=창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하트의 1군 복귀전 일정이 잡혔다. 

하트는 지난 17일 창원 NC파크에서 불펜피칭을 실시해 25구를 던졌다. 직구 등 전 구종을 점검했고, 약 75% 강도로 투구를 했다. NC 관계자는 “불펜피칭을 마치고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전했다.

강인권 감독은 18일 창원 NC파크에서 하트의 향후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강 감독은 “일단 하트는 20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서 한 차례 던질 것이다. 크게 이상이 없으면 25일 SSG전 등판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럴 경우, 하트는 올 시즌 1경기만 등판할 수 있다. NC는 청주에서 우천 취소된 한화와 원정 1경기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았는데, 29일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 하트가 25일 SSG전에 등판한다면, 추가 등판은 힘들다. 강 감독은 "2경기 등판이 힘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하트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3승 2패 평균자책점 2.44, 탈삼진 172개를 기록하고 있다. 뛰어난 성적인데, 8월초 심한 감기 몸살로 인해 3주간 공백기가 있었다. 8월 23일 1군에 복귀한 하트는 이후 3경기에서 3승을 기록하며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승률까지 4개 부문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10일 KT전에서 3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어지럼증으로 조기 교체됐다. 등판 후에는 경미한 햄스트링 통증까지 겹쳤다. 하트는 지난 13일 검진을 받았고,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가 않았지만 불편함을 느껴 1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잔부상으로 다시 로테이션을 거르면서 다승은 삼성 원태인(14승)에 1승 차이로 뒤진 2위다. 탈삼진도 1위에 키움 헤이수스(173개)에게 1개 차이로 2위다. 

오는 25일 1군에 복귀해 1경기만 던진다면, 다승과 탈삼진에서 1위를 되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원태인과 헤이수스는 2경기 등판 기회가 남아 있다. 하트의 '트리플 크라운' 도전은 힘들 전망이다. 

NC 투수 하트 / OSEN DB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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