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파이어볼러' 한화 정우주 "최고보다는 평균 구속이 중요…문동주 기록 넘겠다"

입력
2024.09.12 15:26
정우주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최고 156km/h, 비공식 157km/h의 파이어볼러 전주고 우완 정우주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정우주는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았다.

키는 185cm, 몸무게는 88kg이며, 올해 16경기에 출전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했다. 또한 전주고의 청룡기 우승을 이끌었다.

손혁 단장은 "정우주를 뽑은 이유를 설명하려면 시간이 부족하다. 부드러운 투구폼을 가졌고, 선발과 불펜 어느 곳을 가도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여줄 수 있는 투수다. 특히 정우주가 가진 속구는 배운다고 가질 수 없는 공이라고 판단했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드래프트가 끝난 뒤 정우주는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정우주는 "1번 욕심은 당연히 났다. 올해 야구하면서 목표가 1순위이긴 했지만, 한화 이글스에 간 것이 더 기분 좋다. 완전히 100% 넘게 만족하고 있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닮은 꼴로는 문동주가 꼽힌다. 정우주는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 그런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영광"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문동주는 작년 4월 12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투구추적시스템(PTS) 기준 160.1km/h를 기록해 KBO리그 최초 160km/h의 벽을 돌파한 바 있다.

구속 욕심이 있냐고 묻자 "최고 구속보다는 평균 구속이 150km/h가 넘는 선발투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목표는 160km/h 이상을 던지는 것"이라면서 "체계적으로 열심히 운동한다면 제 목표만큼 던질 수 있지 않을까"라며 야망을 숨기지 못했다.

문동주의 구속 신기록이 목표냐고 묻자 "아직은 부족하지만 제 목표는 맞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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