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유니폼 입게 된 박준순 “끝이 아니라 시작, 믿음에 보답할 것” [MK인터뷰]

입력
2024.09.12 12:40
“드래프트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믿음에 보답을 해야 한다.”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게 된 박준순이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박준순은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두산의 부름을 받았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드래프트 전부터 박준순은 일찌감치 야수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4월 신세계 이마트배 및 5월 황금사자기에서 연달아 MVP를 차지했다. 그리고 그는 결국 이번 드래프트에서 야수 중 가장 먼저 호명되는 영예를 안았다.

행사 후 만난 박준순은 “야수 전체 1번 목표를 이뤄주신 두산 관계자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드래프트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두산 김태룡 단장은 박준순을 뽑을 당시 “오랜만에 1차 지명을 내야수로 했다. 박준순을 올해 최고의 내야수로 판단했다. 앞으로 두산의 내야수로서 20년 간 한 축을 맡을 선수로 생각했다. 5툴에 제일 가까운 내야수 박준순을 지명했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박준순은 “올 때는 편안하게 왔는데, 막상 여기 들어오니 긴장이 됐다”며 “믿어주시고 뽑아주셨으니 믿음에 보답을 해야 한다. 오늘 이 자리를 위해 야구해 왔는데 그렇게 평가를 해주시니 기분이 좋았다.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누가 뭐라 해도 박준순의 강점은 정확한 컨택 능력이다. 이에 대해 그는 “공 맞추는 능력은 좀 뛰어난 것 같다”며 “(타고난) 그런 느낌”이라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아울러 박준순은 팀 선배인 김재호와 허경민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김재호 선배님에게 수비 부분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허경민 선배님에게도 수비 면, 특히 핸들링과 여유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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