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일찍 내려갔지만…" 삼성에는 구자욱이 있었다, 3위 LG와 5.5G 차이 '2위 굳히기'

입력
2024.09.12 00:51
삼성 구자욱이 박진만 감독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OSEN DB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주장’ 구자욱의 홈런 두 방 포함 6타점 활약에 힘입어 2위 자리를 굳혔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10-1 완승으로 장식했다. 구자욱의 멀티 홈런 포함 장단 17안타가 폭발했다.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가 3⅓이닝 무실점 노히터로 호투하던 중 우측 견갑 부위에 통증을 느껴 58구 만에 보호 차원에서 교체되는 변수가 있었지만 이어 이승현(1이닝 무실점), 이재익(1⅔이닝 1실점), 송은범(2이닝 무실점), 육선엽(1이닝 무실점) 등 뒤이어 나온 불펜들이 호투했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대폭발했다. 3회 선제 결승 투런포를 터뜨린 뒤 4회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6회 쐐기 투런포, 8회 우월 2루타까지 폭발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홈런 2개 포함 5타수 4안타 6타점. 시즌 27~28호 홈런으로 데뷔 첫 30홈런에 2개만 남겨둔 구자욱은 2017년(107점) 이후 7년 만에 개인 두 번째 100타점(101점)까지 돌파했다. 

삼성 구자욱. /OSEN DB

최근 2연승을 거둔 삼성은 74승57패2무(승률 .565)로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 잠실 키움전을 5-9로 패한 3위 LG(68승62패2무 승률 .523)와 격차를 5.5경기로 더 벌렸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코너 선수가 일찍 내려갔지만 불펜진들이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타선에선 김지찬 선수의 센스 있는 플레이와 구자욱 선수의 결정적인 홈런과 멀티 안타로 팀 분위기를 주도했다"며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점수를 만들어낸 선수단 모두 칭찬해주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12일 한화전 선발투수로 우완 데니 레예스를 예고했다. 지난달 11일 광주 KIA전이 가장 최근 등판으로 급성 요추 염좌 진단을 받아 한 달가량 공백기를 가졌다. 이날 한화 상대로 32일 만의 복귀전. 4연패에 빠진 한화에선 좌완 김기중이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

삼성 데니 레예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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